독서/독후감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3 (저자: 마치다 소노코)

Felix89 2024. 9. 28. 21:48

프롤로그

최애가 모지항을 뜨겁게 하다

헬로, 프렌즈

꽃에, 폭풍

에필로그


뭔가 지난 2권에서의 에필로그가 아침 드라마의 한 장면인가 싶은 느낌이었는데, 3권에서 잘 마무리가 되었다. 일견 어마어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그런 내용이었다. 3권의 시작에서 바로 2권 에필로그와 이어지는 내용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가장 마지막에 많은 분량이 배정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최애가 제목에 나오는데, 정말 아이돌에 관한 내용이었다. 언제나 TV 안에서 그 화려함 속에 숨겨진 어려움들이 당연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 잘 풀어낸 느낌이었다. 2부에서는 주에루에 대한 내용이 잠깐 나왔다. 2부의 메인 내용은 두 여자의 새로운 우정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어느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마지막 장에서는 2권의 에필로그와 이어지는 내용이었다. 언니를 위해서 평생 달려온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여자의 이야기였는데, 그렇더라도 글쎄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으려나ㅠ 그래도 의외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2권에서도 등장하는 남자와 잘 된 것은 좋은 일일까 하는 생각으로 책이 마무리되었다.


2025년에 4권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또 나오면 읽어보고 싶다. 처음 1권을 읽을 적에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읽다보니 뭔가 우리나라와는 약간 다르면서도 비슷한 느낌들을 받으며 잘 즐길 수 있게 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