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독후감 *^^*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저자 : Q10)

Felix89 2024. 10. 6. 23:13

뒷골목의 소년 / 창녀들의 기사 / 검에 묻은 핏방울 / 깨어진 둥지 / 그것은 별일것이다 / 기도하는 용병 / 무엇을 원하는가 / 무엇을 원하는가 / 우는 여인 / 하얀색의 세계 / 바예지드 가문으로 / 포기하지 않았기에 / 별들도 소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 데어마르에서 온 초대장 / 기억 속의 나무 / 명예로운 결투 / 쇼아라의 블라드 / 주어야 할 것과 받아야 할 것들 / 휴가 같지 않은 휴가 / 달 없는 밤 / 봐라, 용이 쫓아온다 / 이제는 돌아가야 할 때 / 돌아온다고 약속했기에 / 장미꽃을 피운 소년 / 내가 너희들을 찾을 때 / 새로운 쇼아라에서 / 안개의 마을 / 하늘을 향해서 / 어둠 속에서 건져낸 작은 별 / 요즘 젊은 것들은 말이야 / 이어지는 옛 모습들 / 레이디 제미나 /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 차가운 심장을 가진 용 / 소년이 만들어 낸 선택지 / 장식 없는 검 / 뿌리 없는 나무는 없다 / 푸른 눈동자의 기사 / 자격 있기에 허락 받은 자 / 기사는 오직 정당한 대가만을 가져간다 / 이제는 이름 값을 해라 / 넓어진 그릇만큼 / 너의 죄를 사하노라 / 이제는 스스로 서야 할 때 / 저 눈이 녹을 때면 / 보리밭의 파수꾼 / 두더지는 함부러 건들지 마라 / 북쪽보다 차가운 곳 / 안개 속의 남자 / 서로를 모르는 사람들 / 세계수의 꽃이 피면 / 이제는 너의 차례다 / 별을 품은 푸른 눈동자 / 부서지는 목줄 / 별을 불러온 어린 것들 / 돌아온 탕아 / 너 정도면 어디쯤이냐 / 그녀가 너를 부른다 / 새로운 둥지 / 최후의 라브노마 / 맞부딪히는 화살들 / 바다에도 있었다 / 뻐꾸기 우는 날에 / 쇼아라로 보내는 편지 / 격돌 / 달은 지고 / 가능성의 짐승 / 발걸음을 따라 / 귀향 / 끝과 시작 / 뿌리는 대로 거두리라 / 돌아와야 할 자리/ 검은 말과 어린 나귀 / 검은 말과 어린 나귀, 그리고 고양이 / 어둠 속에서 부르는 소리 있어 / 맞닿은 세계 / 다시 돌아온 사람들 / 가장 위대한 흔적 / 하나지만 다른 둘 / 황금색의 기사 / 장미 전쟁 / 아우레오의 가치 / 강철공의 도시 / 초대받지 않은 손님 / 새로이 품은 별의 이름 / 용이 울부짖는 도시 / 못다 한 의무를 향해 / 어머니의 미소 / 드워프 해방전선 니다벨리르 / 어린 고로 / 낯선 조류 /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  / 깃발은 붉은 장미 / 황금색 등대 / 검이 울고 있었다/ 용을 죽이는 검 / 어둠 속에 길이 있나니 /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 고요한 밤, 거룩한 말 / 머금은 차의 향이 썼다 / 별 밝은 밤 / 처음과 같은 끝으로 / 다시 일어설 때에는 / 그가 갈라진 이유 / 무법자들의 도시 / 검은 벼락을 타고 온 남자 / 목줄 죄인 용들 / 가장 오래된 용 / 최고의 길잡이 / 재회 / 계승자 / 갈라진 틈 사이에서 / 불타버린 교회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에서 / 검은 눈물을 흘리는 여인, 라마슈트 / 아이들의 노래 / 달을 향해, 안녕 / 이번에는 우리의 방식으로 / 마지막 조각 / 밤하늘의 별들 /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 외전


 오랜만에 읽어본 나름 최신의 판타지 소설이다. 요즈음에 나오는 게임 판타지 소설 등은 내 취향과 멀어서, 예전에 읽었었던 소설들을 최근에도 다시 읽었었는데, 이 책은 오랜만에 향수를 자극하는 신간이었다. 또 마법사가 주인공인 소설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기사가 등장하는 소설을 읽었음에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뒷골목에서 태어난 주인공 블라드가 한 명의 소드마스터 계승자가 되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다루었는데, 주인공 이외에도 멋진 주변인물들이 많이 등장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에피소드마다 여러 감동들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 명예로운 결투-쇼아라의 블라드로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다. 새롭게 피어나는 세계를 이끌어주는 주변의 기사들이란! 정말이지 멋진 장면이었다. 또 주인공이 성장하는 데에 여러 도움을 준 사람들도 기억에 남는다. 처음 시작이자 히로인 제미나는 물론이고, 벼락과 등장한 키하노를 비롯하여 많은 어른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한편, 주인공의 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각자의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러한 부분들까지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고아들의 수녀에서 변절하게 된 라마슈트, 그리고 가장 오래된 용으로 등장하는 사르누스 이들의 고통도 함께 느꼈던 건 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작가님의 필력이 뛰어나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만큼, 완결이 아쉽다.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한 번 꼭 읽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