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자신에게 나르시시즘을 허하라
<Part 1. 내 안의 나르시시즘>
나르시시즘 vs. 사랑
나르시시즘이 인생을 디자인한다 / 전능한 나르시시즘에는 두려움이 담겨 있다 / 나르시시즘이 강력해지면 불안 커진다 / 건강한 나르시심즘에서 배려가 나온다 / 도덕적 나르시시즘에서 배려가 나온다 / 도덕적 나르시시즘은 좋을까? / 지나친 도덕적 나르시시즘을 경계하라 / 절대 금지된 초자아에서 벗어나기
나르시시즘 vs. 관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벽을 세우지 마라 / 역량과 관계 사이에는 거리가 있다 / 나르시시즘에서 관계의 차원으로 나아가라 / 나르시시즘은 자아도취가 아니다 / 통제보다 포용의 위력이 강하다 / 두려움을 걷어내면 현실이 보인다 / 관계 사이에는 에너지가 흐른다
나르시시즘 vs. 일상
미루기는 대상에 대한 신뢰 부족이 원인이다 / 몰입하지 않으면서 몰입 가정하지 마라 / 진실함이 완벽함보다 낫다 / 나르시시즘보다 자신감의 효과가 크다
<Part 2. 내 안의 외로움>
나 더하기 외로움
외로움이 찾아와 문을 닫았다 / 자기 통제는 외로움을 부른다 / 응답 없는 궁지에서 외로움이 자란다 / 관계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다 / 전능한 나르시시즘이 관계의 장애물일까 / 이해받기 원하거든 친밀감을 높이자 / 마음에 자리 잡은 사람이 가슴을 뜨겁게 한다 / 사랑은 가려지지 않고 숨지 못한다 / 외로움이 자신을 공격하게 놔두지 마라 / 사랑이 변하면 증오가 된다 / 사랑이 자신을 성장시킨다는 사실을 믿어라
관계 더하기 외로움
나르시시즘이 강한 부모는 아이를 망친다 / 우열에 의미를 부여하지 마라 / 혹시 나도 피플 플리저일까 / 초조함을 함께 견뎌주는 관계는 위대하다 / 관계가 이어지면 귀찮은 일이 손님처럼 등장한다 / 눈치 보지 말고 진솔한 모습을 보이자 / 관계는 부딪침에서 발생한다 / 관계에서 증오는 사랑만큼 중요하다 / 직설적 분노는 관계에 대한 존중이다 / 자신의 공간에서 자유를 누려라 / 소통은 상상의 세계에서 현실로 이끈다
가족 더하기 외로움
부모는 자식에게 독립을 권하라 / 엄마이기 이전에 ‘나’ 자신이다 / 모든 생명력은 뻗어 나갈 공간이 필요하다 / 보답을 바라는 희생은 하지 마라 / 강요는 독을 먹이는 것이다 / 통제는 반항심을 키우는 영양제이다 / 자기만의 경계를 확보하라 / 자기만의 공간을 확보하라 / 부부 사이 누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가
사랑 더하기 외로움
사랑은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 / 사랑이라는 감정에 놀아나지 마라 / 환상으로 부푼 사랑은 터지게 마련이다 / 사랑하지만 상대는 전능한 신이 아니다 / 자기 소멸은 사랑이 아니다 / 순종에서 사랑의 해답을 찾지 마라 / 매력은 반대에서 나오고 끌림은 확고함에서 나온다 / 사랑을 내세워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마라 / 사랑하기는 쉽지만 함께 지내기는 어렵다
심리학 서적에 대해서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하게 된 책이다. 나르시시즘과 외로움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는 만큼 나르시시즘과 여러 상황을 연관시켜서 적은 책이다. 나르시시즘이라고 하면 어쩐지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사실은 적절한 나르시시즘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이를 적절히 조절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나치게 강한 나르시시즘이 작동하게 되면 아무래도 관계에 있어서 부정적인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첫번째 파트에서 나르시시즘을 4단계로 나누었다. 첫째로는 건강한 자기애의 ‘자신감’, 두번째로는 ‘오만함’으로 독선과 아집을 불러 일으킨다고 했고, 셋째로는 자신의 유약함을 건드리지 못하는 ‘의심병’의 단계, 마지막으로는 ‘망상’의 단계이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자기애로서의 나르시시즘 단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한편, 관계에 있어서는 적당한 분노를 잘 표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종종 화가 났고, 기분이 상했다는 것을 잘 표현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는데, 어떤 식으로든지 이런 분노는 겉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그게 상대방에 대한 비꼼이라던지, 아니면 때로는 나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갈 때도 있었던 것 같다. 표현을 잘 할 줄 아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은 추후에 진실되게 사람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와도 연결되는 것 같다. 한편,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하고 두려워하는 것도 잘못된 나르시시즘의 작동이라는 것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다.
두번째 파트에서도 역시 진솔함이 관계 형성과 유지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만 애쓰다 보면 언젠가 지치기 마련이고, 유지하기도 어렵다. 그런 한편으로는 자기의 바운더리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잘 알고 이를 지키는 것 역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중요하다. 관계 유지에 있어서 일일이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감정을 적절히 나누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몇몇가지 살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도 생각이 나기도 했고, 몇몇 주변 인물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물론 내 자신의 허물들도 생각이 났고, 느낀 점이 많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