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학회를 함께 한 소설책이다. 러시아 작가인 톨스토이의 책 중 하나로 다른 톨스토이 작품들은 읽어보았지만, 유독 이 책과는 거리가 있었는데, 작은 크로스백에 들어가는 가벼운 소설책을 찾고 있던 와중에 책이 눈에 띄어서 이번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다. 소설 전개 자체는 굉장히 깔끔하다고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안나라는 인물의 머리 속을 도저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가 맞이하는 파멸적인 결말에 대해서도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았다. 주인공 안나가 두 명 혹은 그 이상의 남자들을 늪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내가 느낀 생각은 반려를 잘 만나는 것이 굉장히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고, 지금 가정에서 오는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절제가 중요하다는 덕목에 대해서도 다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