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할머니와 사랑에 대한 고찰을히로세 다로의 우울여왕의 실각에필로그 지난 번에 읽었던 소설의 후속작이다.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는 2편이 좀 더 흥미로웠던 거 같고,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마치 자극적인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처럼 끝난 기분이었다. 전작에서 꽤 중심인물로 그려졌었던 편의점 점장님의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더 편의점 에피소드들이 잘 살아나는 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또 어딘지 비현실적인 점장님 남매들의 이야기보다는 일상에서 있을 것만 같은 내용들이 더 마음에 와닿았던 거 같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순종하는 어머니, 그리고 자식을 위해서 하는 수 없이 고향을 떠나온 할머니, 아직은 사랑을 잘 모르는 질풍노도의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