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답장은 우유 상자에 제 2장. 한밤중에 하모니카를 제 3장. 시빅 자동차에서 아침까지 제 4장. 묵도는 비틀스로 제 5장. 하늘 위에서 기도를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었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 받은 책이었는데, 사실 초반부에는 조금 뻔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계속 읽다 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오랜만에 감동을 받아서 눈물이 조금 나왔다. 약간 예전에 읽었던 '원미동 사람들’이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비슷한 느낌으로, 제 1장부터 5장까지 독립적인 이야기가 있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공통된 사건인 나미야 잡화점의 고민상담… 그리고 좀 더 넓게는 환광원이라는 시설과 연관되어 있는 옴니버스식 구성이었다. 첫 장에서는 3명의 환광원 출신의 좀도둑들 고헤이, 아쓰야, 쇼타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