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남자애의, 모르는 여자애걸음을 뗀 두 사람이 여름은 언제나 한 번하얀 공백모르는 여자애의, 모르는 남자애마음은 너를 그리니까오랜만에 읽은 소설책이다. 동일한 제목의 영화가 있고, 원작으로 알고 있다. 제목으로는 뭔가 조금 유치하려나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눈물도 찔끔 짜면서 감동받았다ㅠㅠ 선행성 기억상실증이 이렇게 올 수 있나 하면서 처음에 시작했는데, 그런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는 전혀 관계없이 소설 자체가 너무 신선했던 거 같다. 하얀 공백에서는 내 예상을 깨고, 도루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났고, 빠르게 결말까지 전개가 되었다. 기억을 다시 되찾게 되는 여주인공과 짧게 진행된 결말부분이 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간만에 깊은 감동을 조금 더 여운을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