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화. 연인에게 제 2화. 아버지에게 제 3화. 당신에게 제 4화. 남편에게 바쁜 평일을 보내고, 주말에도 이런 저런 약속들로 정신이 없던 일주일을 보내고 맞이했던 월요일이었다. 한 주의 시작이어서 피곤하기도 한데, 저녁에 또 복작복작한 곳에서 약속이 있어서 지친 몸을 억지로 일으켜서 버스에 실었다. 광화문 근처에서 환승을 해야 했는데, 눈앞에 서점이 보였고, 무언가에 홀린듯이 들어가서 소설책을 구매했다. 이 책이 바로 그 책이다. SNS에서 종종 홍보글이 올라오는 것을 봤었는데, 베스트셀러가 진열된 곳에 예쁘게 놓여져있길래 얼른 구매해서 약속장소로 향했다. 그날 약속도 오랜만에 본 친구들 덕분에 즐거웠고, 새로 산 책이 마음에 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책은 열차 탈선과 관계하여 사망한 이들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