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독후감 *^^*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저자: 유은정)

Felix89 2024. 3. 27. 07:23

프롤로그_상처는 언제나 가장 가까운 사람이 준다

 

1.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혼자 상처받는 일은 그만할 떄도 됐다 /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 남이 원하는 게 원칙이 되게 하지 마라 / 자기결정권을 가져라 / 부당한 대우는 나 자신이 만든 것이다 / 나는 나 자신을 보호하고 사랑할 의무가 있다.

2.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게 먼저다

웅크린 시간에 대하여 / 우리 모두 별이다, 반짝일 권리가 있다 / 나 자신에게 사기 치지 않기 / 후천성 의지결핍증후군 / 인생은 원래 깔끔하지 않다 / 혼자 행복할 수 있어야 둘이어도 행복하다

3.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나가는 법

성취를 경험한다는 것 /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 / 옷장에는 주인의 자존감이 걸려 있다 / 작은 순간을 다 써버리자, 그것은 곧 사라질 테니 / 완벽한 시작은 존재하지 않는다

4. 세상 모든 관계에는 법칙이 있다.

애티튜드가 스펙을 이긴다 / ‘관계의 패턴을 파악하라 /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 때로는 인생보다 일상이 더 힘겹다 / 굳이 엄마와 친하게 지낼 필요 없다 / ‘부모의 문제나의 문제로 착각하지 마라

5.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나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라 / 당신의 마음을 더 단단하고 선명하게 만드는 힘 / 섹스를 철학하라 / 결혼은 쉽지만 가정을 꾸리는 일은 어렵다 / 이별이라는 이름의 마침표 / 서툰 선택이 서툰 이별을 만든다

6. 잃는 것에 민감하고, 얻는 것에 둔감한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전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장 가까운 친구의 성공이다 /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지 모른다 / 당신은 미래의 모습을 가졌는가? / 더 나은 선택은 존재한다, 반드시 / 일으키는 재능 vs. 유지하는 재능 / 나는 언제나 내가 우선이었다.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다. 복잡한 정신과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거 같고, 많은 사람들이 종종하는 생각들에 대한 조언을 잘 정리해 놓아서 좋았다. 특히 제목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끌리게 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첫 장에서는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정받고, 불편한 일들이 생기지 않는다는 내용이 중요한 것 같다. 은연 중에 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도 상기할 수 있었고, 나중에는 습관이 나를 만든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은연 중에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는 긍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물론 지나치게 이상적인 것도 문제이지만, 같은 상황에 물이 반 밖에 남지 않았네!’ 보다는 물이 반이나 남았네!’ 하는 쪽으로 생각해야겠다.

 두 번째 장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주 메시지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다른 책들처럼 서른은 늦지 않았으니 하고 싶은 것을 하라! 같이 때때로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조언 대신 목적 없는 모험이 위험하다는 내용을 담아서 인상 깊었다. 정말 서른이 넘어가면서는 가끔씩 일탈이나 궤도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무작정 충동에 이끌리지 말고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움직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아직 늦지 않은 나이이기에 하고 싶은 것이 있고, 원하는 목적이 명확하다면 시작하는 것이 맞겠지만 말이다.

 세 번째 장에서는 이전에 읽었던 불안한 완벽주의자에서 등장했던 내용들이 일부 생각나는 부분이었다. 역시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고 격려와 칭찬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한 노력들이 쌓여서 행복이 이루어지는 것이 진리인 것 같다. 또 역시 한 방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종종 아침 커피 마시는 것이 행복이었는데, 절약한다는 미명 하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부러 안 먹은 적이 있었는데, 마음을 편히 가져야겠다 ㅎㅎ

 네 번째 장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 나왔는데, 특히 첫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인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함께, 곰 같은 여우는 되지 말라는 부분. 가끔은 실익을 챙기겠지만, 늘상 이기적으로 머리를 굴리는 사람들은 누구나 결국에는 알아채게 되어있다는 점에 공감이 갔다. 또 친구들 사이에서도 적당히 기브 앤 테이크가 오래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중요하다는 것도 공감이 되었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사랑에 대한 부분이 나왔는데, 이별 부분도 함께 다루고 있었다.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시작도 그렇지만, 유지하는 것에도 중요하고, 또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될 시점이 왔을 적에도 용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20-30대에는 강점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이후 40대가 넘어서부터 약점을 보완해도 된다는 조언이 인상 깊었다. 종종 강점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몰두하는 경우가 있는데, 강점을 좀 더 신경 써서 나만의 비장의 무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겠다. 또한 도전과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야겠다.


 바로 직전에 읽었던 책보다는 조금 더 와닿는 내용이 많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같은 국적의 글이 좀 더 공감이 가는 것도 없지 않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