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_우리의 삶은 바다에 있다.
1) 곡예와 같은 삶을 지나다.
바다_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 바다와 대양_인위적인 라벨 거부하기 / 밀물과 썰물_올라가면 내려갈 때도 있는 법 / 무인도_진정한 고독이란 무엇인가 / 보자도르 곶_상상력을 발휘하는 용기 / 난파_위험에 대비하는 자세 / 해적과 해적질_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 상어_한 걸음 나아간다는 것
2) 저 멀리 삶이 밀려오다.
섬_나답게 살기 / 항해_멀리 떠날 수 있는 용기 / 헤엄_자아라는 부담과의 결별 / 바다 소금_가진 것을 새롭게 음미하는 법 / 등대_흔들리지 않는 삶의 지표 만들기 / 바닷가_쉬어가기의 중요성 / 크라켄_새로운 지식으로 편견 부수기
3)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다.
사르가소_피해야 할 후회라는 덫 / 방파제_슬픔이라는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 푸른색_삶은 수많은 색채를 경험하는 것 / 닻_바람에 휘청이지 않도록 / 선원_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법 / 빙하_모든 것은 그저 과정일 뿐 / 깃발_느낀 것을 당당히 말하기 / 모비 딕_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아는 일 / 세이렌_조종하려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법
조금은 쉬어 가는 책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그러면서도 널리 읽힌 책을 고르고 싶었다. 2023년 베스트셀러 몇 권 중에 고민을 하다가 마침 지갑에 남은 돈을 딱 맞추어서 구매할 수 있는 책을 샀다. 오랜만에 만나는 불어 제목은 “Petite philosophie de la mer”. 벌써 많이 불어를 까먹었지만, 직역하면 바다의 작은 철학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의역해서 “모든 삶은 흐른다”라는 한국어 제목이 붙은 것 같다. 읽다가 보면 개인적으로는 불어 제목이 좀 더 내용을 잘 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각 주제별로 삶을 연결시켜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인간이 아직도 많은 부분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인 바다… 바다와 연관해서 관찰하고 생각할 수 있는 대상들을 삶과 연관시켜서 적었다. 어떤 부분은 정말 제목처럼 흐르듯이 읽혔고, 그렇지 않고 잘 이해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또 사르가소 같은 잘 모르는 내용도 일부 알 수 있었다. 나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너무 집착하지 말자는 약간은 모순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정말 삶이란 그런 모순적인 부분이 많은 것 같기에 공감하면서 읽었다.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그런 바다의 모순적인 부분이 삶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이런 책이 나왔나 싶다. 인생을 고해라는 표현도 있는데, 이 역시도 바다와 연관된 표현이라 생각이 났다. 흐르는 듯이 잔잔하게 책을 읽었는데, 물결이 흐르듯이 부정적인 삶의 측면들을 적절히 잘 떠나 보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나이가 들어서 이 책을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에 모비딕 소설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 언급하였기에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바다와 관련된 소설들… 노인과 바다, 해저 2만리 등등도 찾아서 다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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