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120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3 (저자: 마치다 소노코)

프롤로그‘최애’가 모지항을 뜨겁게 하다헬로, 프렌즈꽃에, 폭풍에필로그뭔가 지난 2권에서의 에필로그가 아침 드라마의 한 장면인가 싶은 느낌이었는데, 3권에서 잘 마무리가 되었다. 일견 어마어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그런 내용이었다. 3권의 시작에서 바로 2권 에필로그와 이어지는 내용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가장 마지막에 많은 분량이 배정되어 있었다.처음에는 ‘최애’가 제목에 나오는데, 정말 아이돌에 관한 내용이었다. 언제나 TV 안에서 그 화려함 속에 숨겨진 어려움들이 당연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 잘 풀어낸 느낌이었다. 2부에서는 주에루에 대한 내용이 잠깐 나왔다. 2부의 메인 내용은 두 여자의 새로운 우정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어느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잃지 않는 ..

글루코스 혁명 (저자: 제시 인차우스페)

추천의 글감수의 글당부의 말독자들에게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과정 Part 1. 혈당이란 무엇인가?1장. 조종석으로 들어가기혈당이 ‘너무나도’ 중요한 이유 /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 이 책이 하는 말과 하지 않는 말2장. 제리를 소개합니다.식물이 포도당을 만드는 방법 / 강력한 녹말 / 맹렬한 섬유질 / 요염한 과일3장. 가족 문제포도당이 혈류로 들어가는 과정 / 한 부모, 네 형제자매 / 우리의 식단에 포도당이 존재하지 않았다면?4장. 쾌락을 추구하다우리가 예전보다 포도당을 더 많이 섭취하는 이유5장.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혈당 스파이크에 대해 알아보자 / 어떤 혈당 스파이크는 특히 몸에 더 해롭다Part 2. 혈당 스파이크가 몸에 해로운 이유는 무엇인가?6장. 기차, 토스트, 그리고 테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저자: 이치조 미사키)

모르는 남자애의, 모르는 여자애걸음을 뗀 두 사람이 여름은 언제나 한 번하얀 공백모르는 여자애의, 모르는 남자애마음은 너를 그리니까오랜만에 읽은 소설책이다. 동일한 제목의 영화가 있고, 원작으로 알고 있다. 제목으로는 뭔가 조금 유치하려나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눈물도 찔끔 짜면서 감동받았다ㅠㅠ 선행성 기억상실증이 이렇게 올 수 있나 하면서 처음에 시작했는데, 그런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는 전혀 관계없이 소설 자체가 너무 신선했던 거 같다. 하얀 공백에서는 내 예상을 깨고, 도루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났고, 빠르게 결말까지 전개가 되었다. 기억을 다시 되찾게 되는 여주인공과 짧게 진행된 결말부분이 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간만에 깊은 감동을 조금 더 여운을 남기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저자: 지나영)

프롤로그. 기본만 잘해도 아이는 잘 큰다. Part 1. 밥을 짓듯 아이를 키워라1) 부모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질문: 나는 누구인가아이 이전에 자신을 돌아보라 /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게 육아다 / 아이의 눈에 행복한 어른이 되자 / (부모연습) 나를 바라보기2) 육아의 최종 목적지아이가 자신의 배를 띄울 때까지 / 아이는 미래에서 온 사람이다 / 세계로 갈 아이를 한국 현실에 맞춘다? / 불안 때문에 이대로 계속 간다면? / 현실이 그렇다? 부모의 욕심이다! / (부모연습) 아이 바라보기3) 육아의 기본 원칙, 밥 짓기 요법기본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 / 아이 고유의 맛을 살려주고 있는가 / 아이가 잠재력을 펼치도록 도와줘라 / (부모연습) 아이 잠재력 찾아보기4) 쌀:..

에이징 솔로 (저자: 김희경)

추천의 글프롤로그 1장. 에이징 솔로가 온다 – 4050 비혼 여성들의 ‘혼삶’ 지형도솔로로 중년 되기 / 비혼의 이유를 물으신다면 /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은 이기적이다? / 에이징 솔로는 더 외롭다? / 혼자 아플 땐 이렇게2장. 솔로는 혼자 살지 않는다 – 느슨하고 안전한 가족 바깥의 친밀함에 관하여가장 사랑하는 단 한 사람? / 비혼은 가족에게서 독립했을까? / 우정을 중심에 둔 삶 / 타인에게 기대어 마을에 뿌리내리기3장. 홀로 외롭게 나이 든다는 거짓말 – 생계, 주거, 돌봄, 죽음을 준비하는 비혼의 상상력스스로를 먹여 살리는 일 / 어디서 살까? / 에이징 솔로와 부모 돌봄 / 와병, 고독사와 마주하기 / 할머니가 되어도 서로를 돌볼 수 있을까?4장. 한국 사회에 솔로의 자리를 만들기 – ‘..

간헐적 몰입 (저자: 조우석)

프롤로그_진정한 변화와 성장의 마스터키 Part 1. 시간 관리의 시대에서 에너지 관리의 시대로‘커피’만 남은 커피 브레이크 / 여백이 있는 삶의 중요성 / 노력의 배신 / 당신의 천재성을 이끌어내는 마법의 4시간 / 일터와 놀이터의 경계를 허물다Part 2. 간헐적 몰입의 8원리간헐적 몰입에 대해서간헐절 몰입의 원리 1. 대극의 원리간헐절 몰입의 원리 2. 의식 vs. 무의식 vs. 초의식의 원리간헐절 몰입의 원리 3. 가짜 나 vs. 진짜 나의 원리간헐절 몰입의 원리 4. 비움과 채움의 원리간헐절 몰입의 원리 5. 애쓰지 않는 삶, 최소 노력의 원리간헐절 몰입의 원리 6. 에너지 몰입의 원리간헐절 몰입의 원리 7. 공명의 원리간헐절 몰입의 원리 8. 제로 포인트 필드의 원리Part 3. 간헐적 몰입의..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 (저자: 마치다 소노코)

프롤로그할머니와 사랑에 대한 고찰을히로세 다로의 우울여왕의 실각에필로그 지난 번에 읽었던 소설의 후속작이다.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는 2편이 좀 더 흥미로웠던 거 같고,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마치 자극적인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처럼 끝난 기분이었다. 전작에서 꽤 중심인물로 그려졌었던 편의점 점장님의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더 편의점 에피소드들이 잘 살아나는 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또 어딘지 비현실적인 점장님 남매들의 이야기보다는 일상에서 있을 것만 같은 내용들이 더 마음에 와닿았던 거 같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순종하는 어머니, 그리고 자식을 위해서 하는 수 없이 고향을 떠나온 할머니, 아직은 사랑을 잘 모르는 질풍노도의 청소년..

하루가 끝나면,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저자: 봄사무소 - 박새봄)

1장.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해요네 생각 / 빵은 항상 옳아요 / 케이크 먹는 날 / 장보기 / 제일 좋아 / 데이트 / 너를 위해서 / 저녁엔 맥주! / 내 도넛은? / 배 사용법 / 심심해 / 아이스크림 / 눈빛 / 아직 가야 할 곳이 있어 / 그건 바로 / 모두 내 거 / 붕어빵 / 마음빵 / 껌딱지 / 달콤한 기분 / 운명을 믿나요? / 우리는 세트! / 옷장 정리 / 기다렸던 날 / 미용실 / 쿠키 맛집 / 수영복 / 토닥토닥 / 행복의 순간2장.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요사알짝 / 나무 같은 사람을 만나요 / 튼튼한 사람 / 다행이야 / 빙그레 / 콩깍지 / 언제나 / You are my sunshine / 당신과 있으면 / 쪼옥 / 여름 바다의 추억 / 행복 / 나는 행복한 짐꾼 / 방향 / 밤..

카테고리 없음 2024.07.20

시간 전쟁 (저자: 로라 밴더캠)

1. 시간의 모순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 / 나는 시간인식이 높은 사람인가 / 우리에게 시간은 얼마나 남았나 / 시간을 통제한다는 것 / 시간 관리라는 여정의 시작 2. 나에게 최적화된 시간을 디자인하다내 시간이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다면 / 8,784시간의 시간일기 추적 / 마침내 드러난 시간의 사각지대 / 시간을 늘려주는 마음챙김 습관 / 시간을 재배치하는 기술 / 다섯 아이를 키우는 변호사 워킹맘의 자유 시간 / 일하기 싫은 금요일 오후를 잘 보내는 법 / J.K. 롤링이 해리 포터 시리즈를 완성한 비결 3. 기억할 만한 일들로 시간을 채우다시간을 깊고 풍부하게 느끼는 법 / 내 삶의 가장 긴 일주일 / 월요일 밤 9시, 살사를 추다 / 뇌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 ‘해봤자 별 ..

아버지의 해방일지 (저자: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작가의 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장례식 기간 동안을 담은 장편 소설이다. 장례식장에 찾아오는 여러 사람들과 아버지와 얽힌 이야기들이 담담하게 기술되어 있다. 나에게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당대의 시대상황이 담긴 책인지라 처음에는 막연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사람의 생이란 어딘지 비슷한 면들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경은 주로 구례였고, 검색을 해보니 실제 작가님의 고향이었다. 또한 이야기들 속에 어딘가 모르게 작가님이 걸쳐 있는 느낌이 계속 들었는데, 검색해보니 경험이 많이 녹아 있는 책이었다. 작가님의 데뷔작 제목도 ‘빨치산의 딸’이었다. 생각보다 읽는 내내 어딘지 모르게 공감되는 내용들과 눈물이 나게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얽힌 상처들은 경험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