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독후감 *^^*

아몬드 (저자: 손원평)

Felix89 2023. 1. 28. 17:17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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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예전에 이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걸려 있었던 동안에는 한동안 소설을 잘 읽지 않던 때라 지나쳤는데,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고 싶어서 꺼내들었다. 조금은 무겁고 어두운 성장소설이었다. 성장소설이라는 것에 걸맞게 마지막은 해피엔딩이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소설을 읽는 중간에는 답답하고 울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지만, 큰 벽을 뚫고 성장한 주인공의 모습에서 다들 큰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것 같다. 처음에 책을 들었을 때, 왜 제목이 아몬드일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amydala (편도체)를 의미하는 제목이었다. 주인공이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작아서 다른 이들에 비해서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이로 인하여 있었던 사건들이 소설의 주된 줄거리이다. 다만 이런 주인공도 우정과 사랑을 느끼며 성장하게 되는 모습에서 무엇인가 마음을 간지르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주인공뿐 아니라 2, 3부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곤이나 도라의 이야기도 무언가 시사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 밖에 주인공의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겪었던 비극을 유발한 범인이나, 마지막의 철사형님들도 잠깐 나오지만 요새 흉흉한 뉴스들과 함께 떠오르는 사회의 어두운 면들이 부각되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읽은 소설책이었고, 주인공의 성장으로 인하여 가슴이 찡한 소설이었다! 즐거운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