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독후감 *^^*

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저자: 원은수)

Felix89 2023. 9. 3. 22:21

<추천의 글>

<프롤로그> 그것은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Part 1. 왜 나는 계속 상처만 받는 걸까?

 Chapter 1. 그 사람은 왜 자기밖에 모를까?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의 정체

 Chapter 2.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의 특징

  그렇게 행동하고도 정말 부끄럽지 않을까? / 왜 저렇게까지 화를 내지? / 바운더리를 함부로 넘는 사람들 / 복수의 화신이 불러오는 나비 효과 / 이건 이 사람 탓, 저건 저 사람 탓 / 알면서 그러는 거야, 아니면 진짜 모르는 거야 / 우월감과 열등감 사이의 질투심 / 마이 웨이만 고집하는 미운 마흔 살 / 인스타그램 관계에서 머무르는 사람들 / 돌아보면 나를 이용만 했다 / 수시로 부탁하면서 헌신은 없다 /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 무언가에 잘 중독되는 사람들

 Chapter 3. 당신이 몰랐던 나르시시스트의 다양한 얼굴들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_과대형 나르시시스트 / 이런 사람이 나르시시스트라고?_취약한 나르시시스트 / 가장 악랄하고 위협적인 존재들_악성 나르시시스트 / 그 사람의 이중성에 속지 말 것_공동체적 나르시시스트 / 내가 무조건 옳다_독선적 나르시시스트

 Chapter 4. 어떻게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는가

  지나친 자기애에 빠지는 이유 / 부모가 나르시시스트면 자녀도 나르시시스트일까?

 Chapter 5. 그들의 가족을 들여다보면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부모 / 나르시시스트 부모의 자녀들

 

Part 2. 나에겐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Chapter 6. 나를 조종했던 것들과 헤어지기

  나 자신을 의심하게 만드는 말들 (가스라이팅) / 자꾸 부정적인 감정을 자극한다면 (미끼) / 왜 나를 못 본 척하는 것일까? (투명인간) / “나는 너의 운명이 아니야” (러브바밍) / 유독 가까운 사람에게만 보이는 인색함 (스크루지) / 그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더 무서운 조력자들)

 Chapter 7.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다

  당신의 육감은 당신의 생각보다 정확하다 /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 회색돌 / 자기 방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그 사람을 직면시킬 수 있다는 착각 / 당신의 친절에는 한계치가 있다 / 나를 이간질하고 모함하는 사람에게 / 나의 깊은 마음을 숨겨라 /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Chapter 8. 또 다시 상처받지 않는다

  왜 나에게 빵 부스러기를 던져주는가 (브레드크럼빙) / 잘못된 연결고리를 자르다 (트라우마 본딩) / 스스로를 괴롭히는 생각을 멈춰라 (반추) / 그도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 내 마음속의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회피하기 위해 / 물리적 거리보다 더 중요한 마음의 거리 / 왜 내 주변에는 나르시시스트들이 많을까? / 나의 좋은 면들이 그를 끌어당긴다면

 

<에필로그>

<참고자료>


  Youtube에서만 보던 원은수 교수님의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빌려보게 되었다. 종종 youtube 알고리즘을 통해서 들었던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내용이었다. 다양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여러가지 알게 된 부분들이 있었다. 일을 하다 보면 자기애성 성향이 강한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어떤 식으로 대체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Chapter 1-2에서는 나르시시스트의 정의와 특징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건강한 자기애가 아닌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범주의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특징들로는 질투심이 강하다는 것과, 다른 사람들을 잘 탓하는 사람, 그리고 일종의 분노 조절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생각났다. Chapter 3에서는 여러 종류의 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흔히 생각하는 과대형 나르시시트르 외에도 취약한 나르시시트나 공동체적 나르시시스트 등을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후자의 경우에는 초반에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울 것 같았다. 특히나 내가 이렇게 선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심리에서는 일전에 들었던 일화가 한 가지 생각나기도 했다. 독선적 나르시시스트의 경우에도 언뜻 보기에는 쉽게 구별하기 힘들 거 같았는데, 역시나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완벽주의적 성향, 재정적, 커리어적인 성공에 집착하고 다른 이들과 피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렇게만 들으면 또 비교적 흔한 것 같기도 했다. Chapter 4-5에서는 나르시시스트가 된 원인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고, 아무래도 양육과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연결해서 가정교육, 양육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Chapter 6에서는 나르시시스트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기법들에 대한 설명이 나왔고, 요새 많이 알려진 가스라이팅에 대한 내용 이외에도 부정적인 감정을 자꾸 자극하는 미끼”, 또 나르시시스트가 초반에 많이 이용한다는 러브바밍등에 대한 내용은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또 중요한 부분은 나르시시스트의 조력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앞으로는 이에 대한 부분도 생각을 해보아야겠다. Chapter 7-8은 대처방안에 대한 내용들이 나왔다. 어딘가 쎄한 느낌이 들 적에는 무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특히나 잘 반응해주지 않는 회색돌에 대한 내용 역시 깊이 새겼다. 선생님의 의국 생활 중의 일화로 나왔던 내용에서는 나 역시도 생각나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나의 소중한 정신 에너지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도 좋은 말이었다. Chapter 8에서 나오는 브레드크럼빙”, “트라우마 본딩의 경우에도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았는데, 그만큼 인상 깊었다. 또한 이런 상처를 나중에 후비어 파는 반추도 자제해야겠다.


 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서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책이었다. 자기애에 대한 부분은 누구에게나 있고, 사람은 누구가 이기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때로 도를 지나치게 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나도 누군가에게 충분히 그렇게 비추어질 수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반성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