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FLARE
방적소 / 에타 달레르트 / 불타는 약속 / 꿈 / 한밤중의 밀사 / 오후의 나들이 / 흰 장미 요새 / 비밀과 가면
12장. EDGE
정체불명의 바닷가 도시 / 무너진 탑 / 공녀 연하가 선택한 자들 / 미르망드의 새벽
룬의 아이들 3부 블러디드 6권이 새로 나왔다는 나름의 첩보를 입수하고 바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비교적 느린 호흡으로 책이 나오는 간격이 길어서 항상 지난 권의 내용이 어땠는지를 처음에 기억을 더듬어 가야 했기 때문에, 7권을 읽기 전에 간단히 기억할 수 있을 만한 점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11장은 3부 주인공 중에서 이스핀, 즉 샤를로트 공녀의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었다. 누우보 공방을 찾아내려는 이야기가 처음 시작이었고, 그러다가 이 책의 적으로 묘사되는 “아이언페이스”에 의해 희생된 여러 사람들과 프시케가 나왔고, 최종적으로는 그들을 죽음에 이룰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본국에서 일어난 반역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서 극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는 12장 후반부에 다시 해소되어 가는 과정이 나오면서 6권이 끝이 났다. 중간에 잠시 막시민, 이스핀과 함께 했던 ‘데보라’와 ‘청어절임’의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이들 역시도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데, 나중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했다.
12장 초반부는 3부 주인공 중 막시민의 이야기가 나왔고, 세계의 멸망과 관련된 기둥의 소멸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예전부터 나왔던 프시케가 잠들어 있는 바이올린 줄이 역할을 다 하였다. 그리고 막시민이 이스핀의 고독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는 장면을 끝으로 막시민의 이야기는 정리가 되었다. 후반부는 다시 샤를로트 공녀가 반란을 다스리게 되는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12장의 마지막이 샤를로트가 짧게 시간을 보냈던 탐정 조수에 대한 그리움으로 끝나게 되는 게 인상 깊었다.
6권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2부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던 공화당의 중심인물인 ‘지스카르’와 샤를로트 공녀의 대화 장면이었던 것 같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한 부분 중에 하나이다. 6권에서는 이전과 달리 룬의 아이들 1부나 2부에서 나온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았는데, 잘 지내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끝으로 ‘시간은 한 손으로 생명을 죽이면서 다른 손으로 또 생명을 키운다.’라는 문장이 너무 인상 깊어서 한 번 남겨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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