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독후감 *^^*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저자: 데일 카네기)

Felix89 2023. 12. 22. 23:13

말은 나를 표현하는 첫걸음이다.

 

1. 효과적인 말하기의 기본

 Chapter 1. 기본적인 기술의 습득

  타인의 경험에서 용기를 얻어라 / 먼저 목표를 세워라 / 성공의 결의를 다져라 /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모두 잡아라

 Chapter 2. 자신감 기르기

  연설 공포증의 실체를 알아라 / 연설을 제대로 준비하라 / 미리 머릿속으로 성공을 그려라 / 자신 있게 행동하라

 Chapter 3. 효과적인 말하기, 빠르고 쉽게 배우는 법

 경험하거나 배워서 충분히 알고 있는 것에 관해 말하라 / 당신의 주제에 대해 흥분할 수 있어야 한다 / 청중이 공감하게 열렬하게 말하라

 

2. 연설, 연사 그리고 청중

 Chapter 4. 말할 자격이 있는 말을 하라

 주제를 한정하라 / 예비 능력을 길러라 / 연설 내용에 실례와 증거를 가득 넣어라 / 그림이 떠오르게 구체적이고 친근한 단어를 구사하라

 Chapter 5.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 법

 진지하게 생각하는 주제를 골라라 / 감정을 되살려서 이야기하라 / 진지하게 행동하라

 Chapter 6. 청중과 교감을 나눠라

 청중의 관심사를 이야기하라 / 꾸밈없고 진지하게 감사를 표하라 / 청중에게 동질감을 표현해라 / 청중을 동업자로 만들어라 / 자신을 낮춰라

 

3. 준비된 연설과 즉석 연설

 Chapter 7. 청중의 행동을 촉구하는 짧은 연설

 살면서 겪은 사건을 사례로 들어라 / 청중에게 바라는 요점을 말하라 / 기대되는 이득 또는 이유를 말하라

 Chapter 8. 정보를 제공하는 연설

 할당된 시간에 맞춰 주제를 한정시켜라 / 생각을 질서 있게 정리하라 / 요점에 번호를 붙여라 / 낯선 것을 익숙한 것과 비교하라 / 시각적인 보조수단을 사용하라

 Chapter 9. 설득하기 위한 연설

 설득하기 전에 믿음을 줘라 /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라 / 열정이 전염되게 말하라 / 청중에게 존경과 애정을 보여라 / 우호적인 태도로 시작하라

 Chapter 10. 즉석 연설하기

 즉석 연설을 연습하라 / 즉석 연설을 하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라 / 연설을 하자마자 곧장 실례를 들어라 / 생생하고 활기차게 말하라 / 즉석에서 화젯거리를 찾아라 / 즉석 연설이라도 즉석에서 하지 마라

 

4. 의사전달의 기술

 Chapter 11. 말하는 방법

 자의식의 껍질을 깨뜨려라 / 다른 사람을 흉내 내지 마라 / 청중과 대화를 나눠라 / 진심을 담아서 말하라 / 호소력 있고 융통성 있는 목소리를 만들어라

 

5. 효과적인 말하기에 도전하기

 Chapter 12. 소개하기와 수상 소감 발표하기

 소개할 내용을 철저하게 준비하라 / T-I-S 공식을 따르라 / 열정적으로 소개하라 / 따뜻하고 성실하게 하라 / 상을 발표할 때 하는 연설, 철저하게 준비하라 / 수상 소감을 말할 때는 진지하게 감정을 표현하라

 Chapter 13. 긴 연설을 구성하는 법

 처음부터 관심을 집중시켜라 / 비우호적인 관심은 피하라 / 요점을 뒷받침하라 / 행동을 호소하라

 Chapter 14. 배운 것을 적용하기


 데일 카네기의 성공대화론 책이다. 이로써 데일카네기 시리즈 3편을 다 읽어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주로 조용히 일을 하다가 보니 종종 예전보다 말이 잘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느껴졌다. 특히나 갑자기 말을 걸거나 하면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일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성공대화론이라는 제목에서와 같이 여러 상황에서 효과적인 말하기 기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아주 어릴 적에 다녔던 웅변학원과 같이 뭔가 틀에 짜여진 정형화된 기법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1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자신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회가 있을 때 피하지 말고 연습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 유명한 분들도 연설의 초반에는 긴장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위안을 받았다. 연설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정형화된 대사를 무조건적으로 외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점도 배웠다. 이는 예전에 미국 학회에서 발표할 적에 뼈 저리게 느꼈던 점이었다. 한국어로 발표하는 것도 어려운데, 영어로 발표를 하려니 외웠던 것이 깜깜해졌던 기억이 났다. 큰 틀을 짜 놓고 부드럽게 흐름을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내가 말하는 내용에 대해서 스스로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이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매우 공감이 갔다. 때때로 발표를 듣다 보면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청중들에게 대체로 신뢰를 얻지 못하였다. 반면에, 약간 틀린 내용이라도 발표자가 당당하게 얘기를 하게 되면 오히려 상대방이 그런가?” 하는 일들이 있는 것도 몇 번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더 와닿는 부분이었다.

 2부에서는 청중과의 교감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자신을 낮추고, 청중에게 교감을 갖도록 하라는 점이 인상깊었다. 특히나 청중이 할 일 없이 앉아있는 사람이 아니고, 무엇인가 얻어가려는 사람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또 너무 많은 주제를 전달하는 것보다 주어진 시간에 알맞은 중심 주제를 잘 선정해서 여기저기 짧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점을 확실히 전달해야 한다는 점도 배울 수 있었다. 연설에 사례 등을 넣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몇몇 팁으로 이름을 넣어서 현실감 있는 이야기로 만들고, 세부 묘사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만드는 팁이 기억에 남았다.

 3부는 준비된 연설로, 행동을 촉구하는 연설, 정보를 제공하는 연설, 설득하기 위한 연설 3가지와 즉석 연설에 대한 부분으로 나누어서 설명이 있었다. 특히나 정보를 제공하는 연설에 관련된 부분이 하는 일과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제를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시각적인 보조수단을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특히 요새는 PPT를 띄워 설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수단의 중요성이 특히나 강조되는 것 같은데, 쓸데없는 부분들은 많이 줄이고 딱 중요한 포인트들만 잘 살려서 만드는 것이 집중하는 데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즉석 연설 부분에는 즉석 연설이라도 사전에 미리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4부에서는 다섯째로 등장한 호소력 있고 융통성 있는 목소리를 만들라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이 책에서는 전반적으로 이전에 강조되었던, 말하는 자세라던지 정형화된 기법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는데, 이 부분만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본인의 음성 크기, 억양 변화, 말의 속도 등을 녹음해서 연습해보고 평가해보는 것,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피드백 받으면서 고쳐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그러면서도 너무 음성적 틀에 맞추지는 말고 폭넓은 어휘와 다양한 말투, 이미지를 사용할 것을 이야기했다.

 마지막 장에서는 소개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꽤 인상깊었다. 생각보다 이 부분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T-I-S 공식으로 설명되는 topic (연사가 말하려는 내용의 제목) – importance (화제와 청중의 연결관계) - speaker (연사의 경력, 특히 주제와 관련된 경력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연사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리는 것)을 잘 이용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잘 해보아야겠다. 긴 연설에 대한 팁들도 나오는데, 처음부터 집중시키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처음에 사건, 사례로 이야기를 시작하거나, 깜짝 놀랄만한 일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고, 청중에게 미리 준비할 시간을 주고 손을 들어보라는 식으로 직접 연설에 참여시키는 방법도 좋다고 하였다. 요점을 뒷받침할 적에는 전문가를 증거로 사용하거나 비유나 전시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설명하였다. 다만, 뒷받침할 증거가 정확한지는 미리 꼭 검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연설을 마무리할 적에 요약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는 점도 기억에 남았다. 특히나 발표 내내 너무 좋았으나, 종종 흐지부지 발표를 마무리하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이런 요약 부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책을 접했을 적에는 딱딱하고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술술 읽혔다. 또 기대했던 것보다 얻어가는 점이 많은 책이었다.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다음 번 발표할 기회가 있을 적에 사용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