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저자: 이미예)

작가의 말

프롤로그. 세 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

 

1. 가게 대성황의 날

2. 한 밤의 연애지침서

3. 예지몽

4. 트라우마 환불 요청

5. 꿈 제작자 정기총회

6. 이달의 베스트셀러

7. Yesterday와 벤젠고리

8. 체험판 출시: 타인의 삶

9.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꿈

 

에필로그 1. 비고 마이어스의 면접

에필로그 2. 스피도의 완벽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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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본 과학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다. 과도는 예전과 겉모습은 변화 없지만 내부는 꽤나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책이 놓여 있는 곳은 예전의 정취가 느껴졌다.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다행히도 대출 중이 아니라 바로 빌려볼 수 있는 걸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빌려왔다. 다른 책을 읽느라 잠시 미루어 둔 채로 지내다가 마침내 읽게 되었는데,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였는지 알게 되었다. 누구나 생각해볼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작가님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감동적인 이야기를 자아낸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뒷부분의 이야기들이 마음에 들었고, 특히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눈물이 찔끔 났다. 나중에 나도 마지막 이야기를 남긴다면 누구에게 어떤 말들을 남길지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남아있게 될 가족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Yesterday와 벤젠고리 이야기에서는 이전에 화학시간에 이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났다. 오래 전 기억이었는데, 떠오르는 게 신기했다. 이와 함께 엮인 젊은 청년의 이야기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꽤나 공감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밖에 소소하게 등장하는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들도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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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백화점 2권도 나왔다고 들었는데, 미리 대출 예약을 해두어야겠다. 2권에서는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페니의 이야기들도 좀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