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구나 상처를 받지만 치유하지 못할 상처는 없다.
좋은 추억은 일상을 풍요롭게 하지만 상처는 일상을 파괴한다 / 자기 연민의 크기와 상처의 깊이는 비례한다.
2. 어떤 상처가 나를 괴롭히는 것일까?
열등감은 감출수록 우리 삶을 지배한다 / 열등감은 변형된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 내 삶이 괴로운 것은 내게 무엇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3.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 자신이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 돌아서서 상처받지 말고 그 자리에서 해결하자 / 남을 탓하지 말고 나를 탓하자 / 만나서 힘든 사람과는 관계를 끊자 / 분노와 슬픔을 키워 상처로 만들지 말자.
4. 상처 주는 세상에서 상처받지 않는 방법
상처 준 사람보다 내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 오늘보다 나은 자신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 / 생각의 감옥을 벗어날 수 있는 취미를 찾자 / 나보다 커다란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아보자
5.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 법
남의 부탁을 들어주면 내 행복의 크기가 커진다 / 말 한마디로 상처의 크기가 달라진다 / 잘못을 지적할 때 그의 훌륭한 점도 말해주면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 진심이 담긴 사과는 상처를 아물게 하고 감동을 가져다준다 / 약자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픈 데 비수를 꽂는 것과 같다.
6. 당신의 인관관계는 안녕하신가요?
진정한 친구를 얻는다면 성공한 삶이다 / 당신의 인간과계는 어떤 모습인가요?
7. 삶의 우리의 마음먹기에 달렸다.
삶에서 소중한 관계를 잃는 것보다 커다란 손실은 없다 / 상처의 치유와 극복은 성장을 위한 단비다.
몇 달전부터 시작되었던 일들이 이제야 좀 마무리가 되었다. 한참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을 때 구매한 책이다. 서점에서 본래는 문제집을 사러 갔다가 제목에 이끌려서 구매한 책이었다. 인간인 이상 살면서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에, 어떻게 하면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지를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위에 목차를 보면 당연히 옳은 말들이지만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게다가 책을 읽을 때 아직 내가 성숙하지 못한 것인지 아무리 다시 읽어도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들도 좀 있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상처는 상처 자체보다 변이되는 후유증이 더 심각하다. 상처를 껴안고 헤맬수록 우리는 삶에서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될 뿐이다.’라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정말 다른 사람이 별 뜻없이 주었던 말들이 상처가 될 수 있고, 괜히 곱씹으면서 변이되면 더 큰 고통을 받는 듯하다. 상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그렇게 떠나보내는 것이 중요할 거 같다. 아직도 살 날이 많이 남았지만, 그동안을 돌이켜보면 항상 좋은 일만, 항상 나쁜 일만 있는 삶은 없는 것 같다. 좋은 일들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나쁜 일들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자기연민에 사로잡혀서 스스로가 불쌍하다고 여기게 되면 정말 될 일도 안되는 것 같다.
두번째 파트 첫번째 장은 열등감에 대한 내용이었다. 열등감, 자격지심 이런 것들이 확실히 스스로를 좀 먹는 가장 나쁜 감정인 거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 화가 나거나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일들 중에 곰곰이 따져보면 내 자신의 열등감이나 부족함을 건드렸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크게 다가왔던 거 같다. 열등감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이기에 그 자체가 나쁘기 보다는 그것을 잘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책에서는 ‘가족, 경제력, 학력, 외모, 능력’에 대해서 특히나 중요하게 다루고 있었다. 가장 보편적으로 비교가 되면서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기에 정리를 해 놓았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소설도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인 만큼 뭔가 더 잘 이해가 되었다.
세번째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 자신이다. 시간이 지나면 확실히 감정이 무디어지고, 점차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런 상처 자체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내 자신인 것이지, 단순히 시간만 흐른다고 해결되지 않는 것 같다. 때로는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고통을 받는 경우가 있는 만큼,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상처치유가 중요한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나를 있는 그래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다. 단점을 장점인 체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같다. 상처를 받았을 때에는 있는 그 자리에서 해결하라는 말들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 그건 네 생각일 뿐이야 / 네 말에 내가 상처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하니…’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 좋다는데… 당연히 항상 그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는 일인 것 같다. 특히 사회적인 상하관계 속에서 이런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뒷장에는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도 나오는 데 약간 모순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만나서 힘든 사람은 안 만나는 것이 좋다는 얘기도 일면은 맞는 부분이지만, 만약에 계속에서 직장에 다녀야 하고 그런 상황이라면 쉽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노력하고 안되면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분노와 슬픔을 키워서 상처로 만들지 말자는 부분은 공감이 많이 갔다. 분노와 슬픔은 감정의 상태이지 그 자체가 상처는 아니다. 다만 시간이 흐르고 이것이 상처로 전이되는 것은 좋지 않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상처받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뭔가 이 장부터는 좀 더 공감하기 어려운 초현실적인 자아의 모습들이 적혀져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상처 극복은 상처를 준 사람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것은 공감이 갔다. 다만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은 내가 그보다 나은 점들을 생각하라고 하는데… 물론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당연히 세상에 절대 완벽한 사람은 없다지만… 나에게 상처 준 사람과 스스로를 비교하면서 더 상처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뭐 그 사람이 정말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나쁜 사람이라면 조금 다르려나?... 다음으로 얘기하는 부분은 자가 발전과 취미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은 정말 좋은 이야기인 것 같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좋은 취미 생활을 갖는 것은 확실히 상처 극복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보다 커다란 상처를 갖는 사람을 되돌아보자는 파트는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확실히 정말 성숙한 사람이 아니면 어려울 것 같다. 우리는 스스로가 인생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인 만큼 자신의 일을 굉장히 크게 느낀다. 나의 상처가 다른 사람들의 상처보다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미성숙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자체는 생존에 있어서 중요한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때때로 단순한 비교를 통해서는 절대로 상처 극복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섯 번째 파트는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 법. 남의 부탁을 들어주면 내 행복의 크기가 커진다. 기분 좋게 어느 정도 손해를 감소하더라도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좋다는 말이었다.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다만 실천에 있어서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느껴졌다. 말을 하는 데 있어서는 솔직하게 말하기, 옳은 말을 반복하지 않기, 공허한 말을 남용하지 않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일견 맞는 말이지만, 예시로 나와있는 부분들은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너무 안되었다. 여하튼 말 한마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몹시 공감이 갔고, 때때로는 단순하게 들어주고 침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다시금 느꼈다. 진심을 담은 사과의 중요성은 맞는 말인 거 같다.
여섯 번째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인데 진정한 친구의 중요성에 대해서 나왔다. 나이, 성별, 인종을 떠나서 친구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나도 좋은 친구와의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겠다.
마지막 장에서도 소중한 관계를 잃는 것보다 커다란 손실은 없다는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람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거 같다. 또한 상처 극복과 치유는 점차 삶의 발전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들도 공감이 갔다.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많이 되었고,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었던 거 같다. 상처를 극복하고 이를 승화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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