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암호화폐가 지닌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다 (by 박성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① 미래의 부와 권력은 암호화폐를 이해하는 사람의 몫이다.
② 비트코인을 둘러싼 3가지 쟁점
③ 한눈에 살펴보는 비트코인의 기본 원리
④ 블록체인을 이해하면 암호화폐의 가치가 보인다
⑤ 암호화폐의 정의
⑥ 암호화폐가 만드는 토큰 생태계
2장. 암호화폐는 과연 안전한가 (by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① 비트코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② 플랫폼으로의 진화, 2세대 암호화폐 ‘이더리움’
③ n번방과 다크코인, ‘모네로’
④ 어떤 범위까지 활용될 수 있으며, 무엇이 문제인가
⑤ 보다 바람직한 미래를 위하여
3장. 떠오르는 코인 산업과 비즈니스 – 코인산업은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혁신 금융 비즈니스들의 대격돌 (by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
① 금융 산업의 새로운 메기
② NFT가 뜬다
③ 가상자산 시장, 미/중 패권 경쟁의 새로운 전쟁터가 된다
4장. 암호자산,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 가격 상승 메커니즘으로 살펴보는 투자 전략 (by 임동민: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
① 암호자산 시장의 급격한 부상
② 시세 중심으로 살펴보는 암호자산 가격 상승의 역사
③ 투자자산으로서 암호자산 성격의 변화와 가치 평가 프레임워크
④ 암호자산 포트폴리오 전략과 전술
5장. 화폐 혁명 전야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by 홍익희: 전 세종대학교 교수)
① 경제학자들의 염원, 세계화폐
② 세계 금융 시장 주도하는 유대 금융 세력
③ 유대인 암호학자들, 기득 통화 금융 세력에 도전하다
④ 어떤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가
⑤ 투자와 경제의 관점에서 어떤 기회가 다가오는가
6장. 디지털 자산 시대의 부와 권력의 이동 (by 박성준)
① 과거의 역사에서 배우자
② 사이버 패러다임과 블록체인 패러다임이 가져온 혁신
③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프로토콜 경제
④ 정부 정책으로 살펴보는 암호화폐의 미래
⑤ 암호화폐가 만들어갈 세상1: 암호화폐는 어떻게 부동산 생태계에서 혁신을 일으키는가
⑥ 암호화폐가 만들어갈 세상2: 극대화되는 개인의 자산 (무형의 자산)
⑦ 암호 경제가 활성화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⑧ 우리의 선택, 미래의 부와 권력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조금 늦은 시기, 작년에 꽃이 필 무렵부터 시작했던 주식은 좋은 시기를 만나서 다행히 비교적 재미를 보고 있다가, 올해 후반기부터는 약간 암흑기이다ㅠㅠ 산타랠리라고 불리는 연말의 행복한 순간은 올해에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와중에 주변에서 비트코인에 대해서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기도 하고, 아무래도 관심을 좀 갖고 있어야겠구나 해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했다가는 운 좋게 대박이 나지 않으면 (로또처럼?), 무조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 투자라고 생각하기에 조금 늦었을지라도 책을 읽어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가상화폐에 대한 ETF도 미국에서 이미 나왔고, 앞으로 분명히 어떤 매력적인 부분이 있겠다 싶었다.
5명의 전문가들이 part 별로 나누어서 책을 쓰셨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결코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마라!”하는 거창한 표지 문구를 보고 ‘오! 꼭 읽어봐야겠다!!’했는데, 읽고 나서는 솔직히 초보자에게는 약간 어려웠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도 6개의 파트가 진행되면서 반복되고 겹치는 부분들이 계속 나온다는 점에서는 좋았던 거 같다.
처음 세 파트는 서론 같은 느낌이었다. 비트 코인의 3가지 중요 원리로 탈중앙화 (Decentralization, 우리 모두가 화폐 발행 권한을 갖는 것), 거래체인 (Transaction chain, 화폐의 위, 변조 여부 확인 및 복수 사용을 막는 것), 분산원장 (Distributed ledger, 신뢰성 확보)라는 것이라고 한다.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으로 비트코인을 만들었는데, 놀랍게도 누군지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에도 여러가지 제한적인 부분들이 있기 마련이고, 2세대로 나온 것이 “이더리움 (Ethereum)”으로 비탈릭 부테린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이더리움의 등장으로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결국 사람간의 계약을 암호화폐를 통해 가능하게 했다는 뜻인 거 같다. 특히나 DApp (Decentralizaed App, 탈중앙화 앱)에 있어서 중요하게 이용되어 앞으로의 이용가치도 높다고 평가된다고 한다. 혹자는 비트코인을 ‘황금’에 이더리움을 ‘석유’에 비유한다고 하는데, 무슨 느낌인지는 알겠다. 한편,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들은 탈중앙화, 투명성 (모든 정보가 공유되어 정보의 비대칭성이 해소됨!), 불변성, 가용성 (여러곳에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으므로, 시스템 마비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 등이 있으며,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초기에 잘못된 정보나 유출된 사생활 정보들을 차단하기 어렵다는 등의 문제점도 있다고 한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NFT(Non-fungible token) 등에 대한 내용들도 나왔는데, 이런 부분들은 다른 책으로 조금 더 공부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세번째 파트까지 이런 암호화폐들의 개념과 역사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고, 읽어본 결과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미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암호화폐로 실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실용화하여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도 있다고 하니 확실히 가치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개념들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투자성에 대한 부분이 가장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었고, 이부분은 4번째 파트에서 잘 다루어지고 있었다. 2010년대 말에 잠깐 반짝 했었던 시기가 있었었고, 최근에도 무서운 속도로 가격이 상승했다가 2021년 12월 말인 지금은 또 최고가에서 떨어진 상태로 횡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책이 나온 2021년 초반까지의 가격변동성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얘기하는 것은 역시 몰빵하면 안된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여러 언론 보도자료들을 종합해서 JP 모건, Citi 등에서 언급한 암호화폐 관련 투자에 대한 정보들을 모아둔 표가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2-5% 정도의 비율로 자산을 분배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인 것 같았다. 가령 전재산이 1억이라고 한다면, 200만원-500만원 사이로 암호화폐에 넣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물론 아무리 좋은 자산이라도 매입 시기와 빈도, 가격은 중요한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5번째 파트의 경우에는 앞선 이야기들이 잘 조화롭게 정리되어 있었던 것 같고, 가장 중요하게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 마지막 장으로, 세가지 중요한 경고,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에는 주식과 같은 다른 자산 시장에 비해서 아직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 (특히, 선물이나 마진 거래는 안하는 것이 좋다!), 아직 소비자 보호 조치가 미약하다는 것, 그리고 잡코인의 경우 먹튀, 사기가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할 것 같다.
마지막 파트의 경우에는 첫번째 파트를 쓰셨던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장님이 다시 쓰셨고, 디지털 자산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언급하셨고, 현재 정부가 가지고 있는 태도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에 대한 언급이 나왔고, 앞으로의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이 일상생활과 자산배분에 가지고 올 수 있는 미래에 대해서 언급해주셨다. 책에는 좀 장미빛 이야기들만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인 거 같다. 가령 부동산의 경우에는 51%의 지분을 갖으면 부동산을 갖을 수 있고, 나머지 49%에 대해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런 것들이 빠른 시일 내에 잘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암호화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서 책을 읽기에는 생각보다 명확하게 개념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기초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습득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른 것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최근에는 이제 금과 비트코인이 디커플링되었다는 점과, 2-5%정도의 비율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라는 점은 머리에 담아두어야 겠다. 몇 년 전만 하더라고 한참 학회에 가면 3D print를 이용한 영상의학적인 기술이 핫한 분야였는데, 최근에는 AI가 대세가 되면서 많이 안나오는 것 같던데, 암호화폐는 좀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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