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첫 번째 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알려지지 않은 ‘제3의 거장’
인간이 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분노를 지어낸다
과거에 지배 받지 않는 삶
소크라테스, 그리고 아들러
당신은 ‘이대로’ 좋습니까?
나의 불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
인간은 끊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나의 인생은 ‘지금, 여기’에서 결정된다
▶리딩멘토 김주환의 코멘터리
<두 번째 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왜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가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열등감은 주관적인 감정이다
변명으로서의 열등 콤플렉스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내 얼굴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나뿐이다
권력투쟁에서 복수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인생의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붉은 실과 단단한 쇠사슬
‘인생의 거짓말’을 외면하지 말라
‘소유의 심리학’에서 ‘사용의 심리학’으로
<세 번째 밤>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인정욕구를 부정한다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과제를 분리’하라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인간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으라
인정욕구는 부자유를 강요한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인간관계의 카드는 ‘내’가 쥐고 있다
▶리딩멘토 김주환의 코멘터리2
<네 번째 밤>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개인심리학과 전체론
인간관계의 목표는 ‘공동체 감각’을 향한 것
왜 ‘나’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가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더 큰 공동체의 소리를 들으라
칭찬도 하지 말고, 야단도 치지 말라
‘용기 부여’를 하는 과정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려면
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
인간은 ‘나’를 구분할 수 없다
<다섯 번째 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과도한 자의식이 브레이크를 건다
자기긍정이 아닌 자기수용을 하라
신용과 신뢰는 어떻게 다른가
일의 본질은 타인에게 공헌하는 것
젊은 사람은 어른보다 앞서나간다
일이 전부라는 인생의 거짓말
인간은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
‘특별한 존재’가 되고픈 사람 앞에 놓인 두 갈래 길
평범해질 용기
인생이란 찰나의 연속이다
춤을 추듯 살라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인생 최대의 거짓말
▶리딩멘토 김주환의 코멘터리3
무의미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라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처음으로 오디오북을 이용해서 책을 보게 되었다. 오디오북이라니 정말 신기하다! 처음에는 소설을 읽어볼까 했지만, 소설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할지도 모르고 잠시 스토리 라인을 못 듣게 될 경우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을 거 같아서, 인문학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순위권에 있는 “미움받을 용기”를 보게 되었고, 이 책의 경우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이기도 했고, 언젠가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해왔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그동안 심리학에 대해서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아들러”의 심리학은 처음 들어보았다. 책은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는 철학자와 젊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조금 낯선 방식이었는데, 읽고 나니 왜 이런 식으로 했는지 알 거 같았다. 젊은 청년의 경우에는 책을 읽는 독자를 조금 대변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아들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지만, 역시나 실제로 이를 완전히 현실에서 적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거 같다.
프로이트와 융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있지만, 특히 프로이트의 트라우마와 관련된 내용과는 조금 결을 달리하는 아들러 심리학의 경우에는 세계관에 대한 본인의 선택을 중요하게 여기는 심리학인 것 같다. 나의 불행에 대해서도 내가 선택한 것이고,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는 것도 모두 나의 선택에 의한 결과이지, 과거의 트라우마나 특정 사건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말은 쉽지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나의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이 되었다.
청년이 두 번째로 찾아온 날에는 모든 고민이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면서 등장한 열등 콤플렉스, 인생의 과제로서 일, 교우, 사랑 3가지가 등장했고, 인생의 거짓말에 대해서 나왔다. 인생의 거짓말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었는데, 뭔가 나를 특정 틀, 특히나 부정적인 틀에 가두어 두고, 내가 편리한대로만 생각하는 것을 표현한 것 같다. 역시나 마지막으로는 세계관을 선택하여 잘 사용하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이를 ‘사용의 심리학’이라는 것으로 이야기했다.
세 번째 이야기로는 과제의 분리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굉장히 개인주의적인 사상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타인이 무엇을 선택하든지 나 자신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이를 잘 분리하라고 느낌이었다. 네 번째 시작에서 청년이 이러한 점에 대해서 지적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무언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예시로 나온 것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는 것을 말하여, 실제 행위의 결과는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이고, 이는 결국 아이의 과제이고, 부모는 아이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는 정도로 유지하되, 아이의 과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면 안된다는 내용이었다.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글쎄… 아직 아이를 키워보지도 않았지만,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인간관계의 카드는 ‘내’가 쥐고 있다는 말은 어느 정도 공감이 갔다. 실제로 “모든”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많은 경우에 인간관계로부터 고민이 시작되는 것은 맞는 이야기 같은데, 어느 정도 피아를 식별하고 적절하게 상대와 나를 분리하여 생각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또한 책에도 나오지만 10명 중에 나를 싫어하는 1-2명은 있을수 있기 때문에,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할 필요는 있는 거 같다.
네 번째 장에는 세계의 중심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나는 세상의 중심이 아니고, 더 큰 공동체의 소리를 들으라는 말을 하였다. 개인심리학으로 이야기되는 아들러 심리학에서도 이러한 공동체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는 사실이 조금 신선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도 받았다고 하였는데, 왜 그랬었을지 알 거 같았다. 책에 나오는 또 다른 이야기로 다른 이를 칭찬하지도 야단치지도 말라는 말은 아직도 완전히 동의하기 어려운 것 같다.
다섯번째 장에서는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는 제목인데, 멋진 말임에는 틀림없다. 미래도 미리 짐작하지 말고,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서 살라는 표현… 으음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미래에 대해서 대비하고 이런 것들도 필요 없다는 말일까? 인생이 점의 연속이니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그렇게 생각하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뭔가 어렵다는 느낌이다. 다음으로 자기긍정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수용하라는 말은 큰 도움이 되었다. 한편, 개인의 심리학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내용들이 자꾸 내 안에서는 부딪히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방대한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대화체로 풀어나가기에는 부족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다. 또 책에서는 계속 용기라는 키워드에 대해서도 반복해서 나오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고 자신을 잊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용기… 너무 어려운 용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책으로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었더라면 조금 다른 느낌이었을까? 오디오북으로 들어서 아쉬운 점들이 있기도 했고, 책의 내용에 대해서 이런 저런 가려운 부분들이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책의 평이 굉장히 좋다고 들어서 큰 기대를 했기에 약간 개인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을 알게 되었고, 개인의 세계관 선택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된 것 같고, 자기 수용 등에 대한 내용은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된다. 어떠한 이론도 항상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기에 심리학이라는 학문 내에서도 다양한 학설들이 나누어지는 것 같다. 적절하게 배울 점들을 배우고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미움 받을 용기 2편도 나왔던데, 또 한 번 더 들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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