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Part 01. 90년생의 정체>
90년생, 새로운 종의 기원 / 90년생의 일자리 유감 / 열심히 살지 않기로 했다 / 디지털 원주민의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 인스타그램 계정은 필수, 활동은 선택 / 90년생의 B급 코드 / 신조어 창조의 달인 / 90년생의 나 홀로 문화 / 챌린지 콘텐츠 생산자 / 90년생의 살롱 문화 / 90년생이 결혼 생각 없는 진짜 이유
<Part 02. 90년생의 뇌구조>
조금 달라도 괜찮아 / 국민연금을 보장하라 / 탈물질주의 감성 /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 / 불공정은 용서하지 않는다 / 90년생에게 방송은 소통이다 / 90년생의 도덕주의 본능 / 스트리밍, 경험이거나 돈이 없거나 / 남녀는 이미 평등하다 / 강요하지 마, 판단은 내가 해
<Part 03. 90년생의 일하는 방식>
칼퇴 사수에도 이유가 있다 / 90년생의 감정노동 / 수평적 사고에 익숙하다 / 보상과 착취를 명확히 하라 / 90년생을 붙잡지 마라 / 정답을 구체적으로 알려줘라 / 회식은 스트레스다 / 90년생의 두 얼굴 부캐, 자발적 아싸 / 손편지 쓰는 90년생 / 안티 꼰대, 꼰대 감별사
<Part 04. 90년생이 사는 (buy) 법>
공짜 콘텐츠는 없다 / 순신간에 사라지는 유행 / 브랜드보다 인플루언서 마켓 / 편의점 도시락 아니면 호텔에서 한 끼 / 편리미엄, 비싸도 편리하면 산다 / 좋은 기업 밀어주기
<Part 05. 90년생에게 파는 법>
밀레니얼 맘과 대디를 공략하라 / 90년생은 트렌드 전파자 / 90년생을 움직이는 콘텐츠 마케팅 /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필수 / 용도에 따라 골라 쓰는 SNS / 90년생의 진짜 목소리 듣는 법 / 00년생이 온다
<참고문헌>
조금은 가벼운 책을 읽고 싶어서 우연히 pick한 책이다. 임홍택 작가님의 “90년생이 온다”를 읽고 나서 생각보다 주변의 90년대생과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기에, 90년대생이 직접 쓴 이야기를 한 번 보고 싶었는데, 그런 need를 잘 충족시킨 책인 거 같다.
90년대 생이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실적인 문제에서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이야기해주고 있었고, 실제 주변인들을 예시로 들어서 이야기해주어서 통계같이 정확한 데이터들은 아니더라도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친한 사람들끼리는 잘 놀아도 회사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일 경우가 많이 있고, 예전처럼 회사에 대해서 충성을 하기보다는 개인적인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거나 하는 점들은 이전 90년생이 온다와 비슷한 부분이 있었지만, 약간 더 90년대생의 입장에서 서술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결혼과 육아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도 하기 싫거나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가 아니라 현재 상황에서 젊은 사람이 느끼고 있는 어려운 점들에 대해서 좀 더 친화적으로 적은 것 같다. 최근에도 심각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젠더문제에 대해서 2030세대에서 많이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극단에 서있는 것들은 별로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주변에도 많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평등과 공정 등을 중요하게 여기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거나 하는 것들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게 정말 맞는 거 같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다른 것처럼 90년대생들이 개인주의적 성향이 있지만,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이야기해준 것 같다. 한편 확실히 디지털이 발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이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고, 이에 대해서 모바일 청첩장을 예시로 들고 있었는데, 정말 너무 공감이 갔다. 여전히 손편지 등이 주는 감동은 대체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것 같다. 일하는 방식에서는 수평적 사고에 비교적 익숙한 시대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최근 기업들도 예전의 수직적 문화에서 점점 더 완화되는 것 같긴 하다. 주변 친구들 중에서 이직을 이미 하거나 하려고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었고, 확실히 이제는 적절한 대가와 보상이 없으면 좋은 인재를 잡기 어려워진 것 같고, 이러한 흐름을 거스를 순 없을 거 같다. 마지막 두 파트에서는 90년생의 소비와 이를 공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실제로 SNS의 사용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이용한 소비도 종종 느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그만큼 광고 때문에 불편한 것도 사실인 거 같다. 이런 것들에도 중도의 미덕이 있어야 할 텐데 참 어려운 문제인 거 같다. 이제는 정보가 많이 공유되는 세상이다 보니 영향력 있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고, 온라인 상에서의 사람들의 뭉치는 힘이 중요한 세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말미에는 00년생이 온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아마도 “00년생이 온다”라는 책이 정말 나올텐데, 또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
책의 끝에 MZ세대 따라 잡기 10계명이 나오는데, 재미있어 보여서 한 번 적어보았다.
1. 9시 1분 출근은 괜찮지만 8시 59분은 안된다.
2. 부자가 못 될지언정 부자 체험은 필수다.
3. 잦은 회식에는 퇴사로 대응한다.
4. 이메일은 꼰대짓, 손편지는 갬성이다.
5. 온라인에서만 만나는 친구도 친구다.
6. 아재 개그에는 병맛으로 맞선다.
7. 아프면 청춘이 아니라 환자다.
8. 364일 편의점 도시락, 1일은 명품족.
9. 가난은 받아들여도 공짜는 거부한다.
10. 회사에서는 묵언수행이 답이다. (친구들 앞에서는 수다쟁이)
이메일을 잘 사용하는 나로서는 4번은 조금 공감하기 힘들었지만, 그 외에는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ㅎㅎ SNS도 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이 책에 나온 모든 이야기가 90년대생을 일반화 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 읽으면 좋을 거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쓱쓱 읽어가기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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