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독후감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Felix89 2023. 3. 1. 15:12

<목차>

20주년 기념 서문: 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

서문. 부자 아버지 vs. 가난한 아버지

 

<Chapter 1> 교훈 1.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Chapter 2> 교훈 2. 왜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Chapter 3> 교훈 3. 부자들은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Chapter 4> 교훈 4. 부자들의 가장 큰 비밀, 세금과 기업

<Chapter 5> 교훈 5.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Chapter 6> 교훈 6.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교휸을 얻기 위해 일하라

<Chapter 7> 부자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Chapter 8> 부자가 되는 10단계

<Chapter 9> 아직도 더 알고 싶다면. 당신이 해야 할 일들

 

마치며.


 이 책은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이기도 했고, 많은 재테크를 잘 하는 분들이 추천해 준 책인데, 오랜만에 서점을 둘러보니 20주년 개정판으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길래 마음에 넣어두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가 서점에서 선물로 사주어서 기뻤다. 조금 두꺼운 느낌이 처음에는 들었지만, 읽다보니 금방 다 읽을 수 있었다.

  제목이 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처음 서문에서 벌써 답이 나왔다. 친아버지이자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가난했던 아버지와, 학력이 높지는 않지만 정말 부자인 친구의 아버지이자 저자분이 큰 가르침을 받았던 부자 아버지 이렇게 두 분의 아버지를 표현한 내용이었다. 저자는 크면서 점점 부자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었다고 하였고, 그 가르침들을 바탕으로 이런 교육 사업을 하고 책을 낸 것이었다. Chapter 1-6까지는 제목처럼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왜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부자들은 자신을 위한 사업을 한다”, “부자들의 가장 큰 비밀, 세금과 기업”,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교훈을 얻기 위해 일하라이렇게 6가지의 교훈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 여섯 편의 챕터들은 일종의 마인드를 다루어주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부자들은 부채가 아닌 진짜 자산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이러한 자산으로는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주식, 채권,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수입을!), 어음이나 차용증, 음악이나 원고, 특허 등 지적 자산에서 비롯되는 로열티, 그 외에 가치를 가지고 있거나 소득을 창출하거나 시장성을 지닌 것 7가지를 뽑아주었다. 꼭 창업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산을 구축하고 튼튼하게 가꾸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나오는데 옳은 말이다. 금융지식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회계 (재무 관리, 숫자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투자, 시장에 대한 이해, 법률 (특히나 세법에 대한 부분으로 세금 혜택과 보호책 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있었다. 한편, 일을 할 때 단순히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그 안에 배우는 교훈들인 것 같다. 사실 어릴 적에 배웠던 바로는 자아실현의 수단으로서 일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훈들 역시도 배워야할 것 같다. 물론 배우지 말아야할 부분도 알고 멀리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Chapter 7에서는 부자가 되는데 가로막는 장애물로 두려움, 냉소주의, 게으름, 나쁜 습관, 오만함 이렇게 5가지를 뽑았고, 이를 극복하는 방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먼저 두려움의 경우, 적당한 두려움은 괜찮고, 또 실패와 넘어짐이 있겠지만, 이를 극복하는 데에서 큰 힘을 얻는 것이라 하였다. 즉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로 만들라는 것이다. 안전한 포트폴리오는 크게 이길 수는 없겠지만, 하려면 일찍부터 복리의 마법을 생각하며 시행하라는 내용도 잠깐 나왔다. 냉소주의의 경우에는 지나친 의심을 극복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어제 잠깐 들었던 유튜브에서 의심과 의문을 갖는 건 다르다는 내용이 나왔었는데, 전자의 경우에는 하지 않기 위한 핑계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하려는 의지가 있을 적에 나오는 것이라 하였는데, 비슷한 가르침인 거 같다. 세번째 게으름 극복하는 것으로는 약간의 욕심을 갖는 것이라 하였다. 물론 지나친 욕심은 해롭지만, 약간의 욕심은 우리가 어떤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준다는 것이었다. 네번째는 나쁜 습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돈을 벌면 일단은 나의 자산에 먼저 지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나왔다. 고지서를 먼저 내고 남는 돈으로 꾸리는 것보다는 일단 자산을 마련하고 나서 더 돈을 어떻게 만드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은 오만함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앞에 나온 냉소주의나 게으름도 이러한 오만함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을 하는데, 무지는 나쁜 것이 아니라 이를 전문가에게 교육받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이 좋다는 게 핵심인거 같다.

 Chapter 8에서는 부자가 되는 10단계로 “1. 현실보다 더 좋은 이유를 찾으라 (정신의 힘)”, “2. 매일같이 선택하라 (선택의 힘)”, “3. 친구를 신중하게 고르라 (협조의 힘)”, “4. 하나의 방식에 통달하라. 그런 다음 새로운 것을 익혀라 (빠른 배움의 힘)”, “5. 자신에게 먼저 지불하라 (자기 통제의 힘)”, “6. 중개인에게 넉넉하게 지불하라 (좋은 조언의 힘)”, “7. 인디언처럼 주고받으라 (공짜로 얻는 힘”)”, “8. 자산을 이용해 사치품을 사라 (집중의 힘)”, “9. 당신의 영웅을 선택하라 (신화의 힘)”, “10. 가르치라 그러면 받으리라 (주는 것의 힘)” 이렇게 설명을 해주었다. 이 단계들이 각각 독립적인 단계는 아니고 서로 유기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것 같았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이유/목적을 정확히 알고 시작하는 것이 첫 시작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한편, 배움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다양한 분야에 이것저것 해보는 것도 좋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도 중요한 것 같다.

 마지막 Chapter 9에서는 더 알고 싶다면 해야 할 것들로 지금 하는 일을 중단하라 (상태를 점검해보라는 의미이지 그냥 멈추라는 의미가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라”,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낸 사람을 찾으라 (조언을 들어라)”,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세미나에 참석하라”, “많은 제안을 하라”, “한 달에 십 분 정도 특정 지역을 걷거나 조깅을 하거나 운전하라”, “모든 시장에서 저렴한 상품을 찾으라”, “올바른 장소를 찾으라”, “사고 싶어하는 사람을 먼저 찾으라. 그런 다음 팔고 싶어하는 사람을 찾으라 (파이를 사서 여러 조각으로 나눌 수 있어야 한다. 감당할 수 있는 것만 찾다보면 너무 작은 것만 찾게 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크게 생각하라!)”, “크게 생각하라”, “역사에서 배우라”, “행동은 늘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라고 이야기해주었다. 큰 틀에서는 Chapter 8에서 나온 10단계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가 있던데 남은 책들도 기회가 될 때 모아서 읽어보아야겠고, 이 책은 가지고 있으면서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보아야겠다. 책은 읽을 적마다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다른데, 이번에는 약간 거북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나중에 읽었을 적에는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