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부
제 2부
제 3부
감상과 해설
초등학교 3학년 때쯤 매주 독후감을 써서 제출해야 했었는데,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을 써서 제출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당시에는 1부의 내용에 대해서 꽤 감동을 받아서 적었던 기억이 있고, 2-3부 내용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채로 감상과 해설 부분을 참고해서 적었었던 것 같다. 성인이 되어 읽었을 때의 느낌은 확실히 이전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이전에는 ‘조나단 멋지다!!’ 이런 느낌으로 1부를 보면서 독후감을 적었다면, 이번에는 조나단의 다름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고 2-3부에서의 동료에 대한 사랑과 인류에 대한 가르침… 같은 좀 더 커다란 가치에 대해서 고민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오히려 1부에서의 내용이 덜 와닿았던 것 같다. 갈매기를 인간으로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이 책은 위대한 선지자인 조나단의 일생에 대한 내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비행, 자유라는 큰 목표를 이루어 냈지만, 동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동료들의 곁을 떠났던 선지자가 더욱 더 위대한 가르침을 얻고 결국에는 다시 이러한 동료들에게 돌아가서 본인의 깨달음을 전파한다는 내용이다. 무엇이 조나단을 다른 갈매기들과 다르게 만든 것일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런 건 타고 나는 것일까? 책에는 어째서 자유, 비행이라는 큰 목표를 갖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기에 그에 대한 의문이 남았다. 큰 뜻을 품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갈매기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던 것이 초등학교 때의 감상이었다면 이제는 그 큰 뜻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나아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2-3부의 내용은 성인이 되어서도 좀 와닿는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가르침이 치앙 – 설리반 – 조나단 – 플레처 – 그리고 또 다른 제자들로 이어져 내려오는 것을 볼 적에 위대한 것을 나만 알고 있는 것보다는 이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작가가 파일럿이면서 우화적인 기법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어린 왕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해설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신기했다.
성인이 되어 다시 읽었을 적에도 여전히 1부의 내용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되는 것을 볼 적에 아직도 나의 단계는 1단계인 것 같은데, 나중에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나서 다시 한 번 읽었을 적에는 어떤 느낌을 받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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