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1장. 아기 머리와 기질은 부모가 만든다
- 부모는 아기의 뇌설계자: 애착관계와 아기의 뇌 / 애착관계를 강화하는 방법
- 엄마와 아기 사이 특별한 감정의 끈: 무한 애정이 가능한 이유 / 엄마와 아기의 감정 소통
2장. 태교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다
- 보이지 않는 가족, 남편: 남편에서 아빠로 / 남편의 역할
- 아기를 위한 슬기로운 부부생활: 부부 갈등을 불러오는 육아 스트레스 / 부부 사이 정서적 교감과 친밀감
3장. 태교의 핵심은 스트레스 관리에 있다
- 임신 중 스트레스,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잘 알려진 스트레스 / 잘 모르는 스트레스
- 만만히 봐선 안 되는 임신 중 스트레스: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운다?_저체중아 출산 /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_조산 / 우는 아이 젖 준다_영아산통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_ADHD와 신경정신질환
- 스트레스 바로 알기: 뇌가 해석하는 스트레스 / 스트레스 대응시스템 / 스트레스 통제 가능성과 예측 가능성 / 엄마-태아의 스트레스 메커니즘
4장. 예민한 스트레스 대응시스템을 꺼라
- 솔루션 1. 사랑 호르몬을 촉진하는 사회적 지지: 관계 맺음을 갈구하는 뇌 / 강력한 사회적 지지 효과 (태교 프로젝트 1. 음악과 함께 남편이 마사지 해주기, 태교 프로젝트 2. 부부가 함께 여가생활 즐기기)
- 솔루션 2. 불안과 스트레스를 잠재우는 운동: 스트레스 체감도를 낮추는 신체활동 / 임신 기간 적정체중의 중요성 / 임신 기간 적당한 운동 (태교 프로젝트 3. 햇볕을 받으며 부부가 함께 손잡고 발맞춰 걷기)
- 솔루션 3. 원초적으로 위안을 주는 음악: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는 음악 / 음악의 다양한 기능 / 노래 부르기의 놀라운 효과 / 음악을 통한 감정 관리 (태교 프로젝트 4. 스트레스 상황 전에 음악 듣기, 태교 프로젝트 5. 부부가 함께 자장가 부르기)
<태교음악 플레이리스트 100>
친구가 도움이 될 거라고 빌려준 책이다. 무게도 가볍고, 내용이 쉽고 간단하게 적혀 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작가님은 뇌과학자이자 음악신경과학자로, 뇌과학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후반부에는 음악에 대한 내용도 많이 나오고, 직접 작사/작곡한 자장가도 수록되어 있다.
첫 장에서는 부모와의 애착관계의 중요성, 모성애 등에 대해서 나오고 있었다. 인간의 뇌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출생 후 2년까지 급격히 발생하며, 이런 결정적 시기에 형성된 뇌는 평생 그 사람의 기질과 성격을 좌우한다고 한다고 한다. 이런 뇌 발달, 성격 형성에 있어서는 애착관계가 중요하고, 애착관계는 WHO 보고에서 따르면 “엄마와 아기 모두가 만족과 즐거움을 찾는 따듯하고, 친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라 기술하였다. 올바른 애착관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아야겠다! 간혹 아이를 낳고 난 이후에도 아이가 안 예뻐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화론적으로 6개월 이내에 아이가 죽는 경우가 많았었기에 6개월이 지난 후에 모성애가 생기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고 하였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책으로 한 번 더 읽으니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또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머니가 아이를 안을 적에 왼쪽으로 안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는데, 이런 점들도 정말 신기하게 느껴졌다. 1장의 마지막에서는 가장 중요한 태교 활동은 부모의 감정 건강 관리라고 하였고,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부모의 편안한 감정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남편, 아빠의 태교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특히나 초음파 검사를 할 적에 남편이 직접 따라가서 함께 도플러 소리를 듣고 하는 것이 남편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는 잘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임신을 했을 적에 남편이 경험하는 쿠베이드 증후군 (Couvade syndrome)이라는 증상을 처음 들어본 것 같은데, 호르몬 변화, 급격한 체중증가, 수면장애, 불안감 등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다. 다행히도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기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하니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는 처음 맞닥뜨리게 되는 만큼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두려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장은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고, 임신한 경우에 출산에 대한 불안감, 입덧, 체형 및 체중의 변화 등에 대한 스트레스는 잘 알려진 스트레스라고 하였다. 특히 체형 및 체중 변화에 대해서는 남편들이 잘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겠다. 잘 모르는 스트레스로는 TV 뉴스 시청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사건 사고들이 나오면서 기분이 저조해질 수 있을 것 같다. 피로감과 과도한 카페인도 역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디카페인 커피도 잘 타주고, 집안일도 훨씬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모의 스트레스의 경우에는 조산, 저체중아 출산, 영아산통, 아이의 ADHD를 비롯한 정신과 질환 등과 연관이 있다고 하였다. 특히 임신 25-26주 사이의 스트레스 노출은 자폐증 위험을 높인다고 하니, 이 시기에는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스트레스의 생체반응에 대해서 다시 공부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었다. 한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는 예측 가능성과 통제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한다. 실제로 통제가 불가능하더라도 통제 가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마지막 장에서는 태교프로젝트라고 나오는 내용들이 참 인상깊었다. 앞으로는 음악과 함께 마사지도 잘 해주고, 같이 여가생활도 즐기도록 하겠다. 다만, 같이 TV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하였다. 운동을 위해서는 같이 날씨 좋은 날에는 산책을 자주 즐겨야겠다. 음악에는 확실히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같이 평소에 듣는 음악들을 여유 있게 함께 듣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태교를 무겁게 생각하기 쉬운 것 같은데, 가볍게 금방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면서도 생각보다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다. 빌려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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