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독후감 *^^*

말 좀 잘하고 싶어 (저자: 김대성)

Felix89 2024. 1. 31. 19:44

추천사.

머리말.

 

1. 말 좀 잘하고 싶어

나를 괴롭히는 악당 / 말이란 무엇인가 / 우리는 왜 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 말을 잘한다는 것은 생각을 잘한다는 것이다 / 생각을 잘하기 위해서는 / 말은 왜 할까?

2. 발표는 불안해

누구나 떨린다 / 긴장이라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법 / 발표 불안은 개구장이다 / 잘한다는 평가 / 남의 시선은 단체사진이다 / 트라우마 극복하기 / 나의 길은 어떻게 만드는가 / 나는 왜 안될까?

3. 스피치 근육 키우기

전달매체를 매력적으로 만들기 / 호흡 훈련 / 울림 있는 편안한 목소리를 위해 / 말하는 속도 조절하기 / 누구에게나 발성 훈련은 필요하다 / 발성 훈련은 목소리에 길을 내는 것 / 얼굴 표정 그 자체가 대화다 / 눈으로 말해요

4. 건강한 소통의 기술

남자와 여자 / “미안해라는 말은 / 마음의 돌부리 / 받아주기 / 창문을 열어라 / 관념의 세계 / 다슬기 잡는 할아버지, 낚시하는 할머니 / 소통이 힐링이다 / 소통, 왜 이렇게 안 될까 / 듣기를 방해하는 요인 / 듣기를 향상시키는 방법 / 건강한 대화

5. 생각 근육 키우기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게 왜 이리 어려울까 / 생각은 생각의 형태로 해야 한다 / 생각하는 힘 키우기 1: 일상 관찰하기 / 생각하는 힘 키우기 2: 경험한 내용을 재창조하기 / 생각하는 힘 키우기 3: 핵심 파악하기 / 생각하는 힘 키우기 4: 패턴 찾기 / 생각하는 힘 키우기 5: 다른 이름 붙여보기

6. 말하기 실전

의견 말하기 / 이해시키는 말하기 / 설득하는 말하기 / 스토리텔링 / 인사말 / 면접 잘 보는 법

 

부록. 자주 받는 질문 / 교육생 후기

 

맺음말.


 예전에는 발표가 그렇게 떨리지도 않았고, 평소 말을 할 적에도 막히는 느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즈음에는 발표할 적에 심장이 두근두근 하기도 하고, 평소 말도 잘 안 나오는 경우가 생겨서 책을 빌려 보게 되었다. 종종 원하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더 떨린 것 같다. 특히나 공식 발표 석상에서 모국어가 아닌 질문을 듣게 되면 더더욱 긴장을 하게 되는 경험을 몇 번 하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다. 이 책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다 읽고 나서 보니 꽤나 좋은 책인 것 같다.

 

 첫 장에서는 말을 한다는 것은 생각을 전달하는 행위라고 하였고,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작했다. 또 말하는 것은 나지만, 중심이 되는 것은 상대방이라는 사실을 명시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발표할 적에 긴장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는데, 안 떨리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 것 같다. 적절한 긴장은 도움이 되기도 하는 것 같은데, 긴장한다는 사실 자체에 집중을 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발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계속해서 발표를 진행하다보면 처음에 떨리던 마음이 점차 진정이 되면서, 긴장이 풀리는 경험이 있는데, 발표 준비를 철저히 하고, 발표할 내용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또 아무래도 자주 그리고 많이 발표를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부분을 많이 배웠다. 말을 전달하는 목소리와 행동에 대한 훈련 부분이었는데, 평소에 발성에 대해서 약간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나 평소에 말할 적에 끝부분 “…이다 / 입니다등에서 목소리가 기어들어가거나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있어서 오해를 사기도 하곤 하는데, 이러한 점들은 훈련을 통해서 극복 해야겠다. 소리를 끝까지 꾸준하게 잘 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호흡 훈련 부분에서는 복식호흡 연습이 나왔다. 책상에 앉는 자세처럼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턱을 가볍게 당겨 얼굴과 몸이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상체의 힘을 빼고 숨은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연습을 한다. 이 때 풍선처럼 배를 부풀렸다가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내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몇 가지 도움이 되는 호흡 훈련 팁으로는 먼저 숨을 들이마실 때 가장 부드러운 깃털이 콧구멍 아래에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깃털이 흔들리지 않게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연습을 통해 일정하게 호흡을 조절하는 것을 알려주었다. 두 번째로는 얼굴에 붙어 있는 코가 배꼽 아래 있다는 상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게감 있는 두꺼운 책을 배 위에 올려 두고 연습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어서 울림 있는 편안한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을 최대한 이완시키고, 성대 떨림을 좋게 하고, 복식 호흡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입을 가볍게 다문 상태에서 편안한 톤의 ~~” 소리를 내는 훈련을 알려주었다. 말하는 속도에 있어서는 1분에 250자 내외로 말하는 것이 알맞은 속도라고 하였고, 항상 일정한 속도보다는 적당히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중요한 내용의 경우에는 약간 느리게 말해야 각인이 쉽다고 했다. 발성 훈련 부분이 평소에 연습해야 겠다고 다짐한 부분이었다. 발성 훈련은 복식호흡을 하는 발동부인 아랫배, 발성하는 목 부분, 말소리로 전환 되는 발음부인 입 부분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목소리의 길을 만드는 훈련이라고 했다. 두 다리를 살짝 벌리고 팔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자세에서 ~’ 소리를, 발성단계는 3단계 높이로 하고 소리는 5초 이상 길게 내는 훈련이었고, 여기서 중요한 것이 5초간 일정한 소리를 내고, 끝소리는 호흡을 딱 멈추고 소리를 모아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훈련을 열심히 해보아야 겠다! 마지막으로 표정과 눈맞춤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해당 장이 마무리되었다.

 네 번째 장은 소통에 대한 부분이었다. 특히나 듣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다. 집중을 해서 잘 들어야 하고, 특히나 “what?”, “why?”, “어떻게 할지,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지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들은 말을 반복해서 확인 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했다. 종종 학회발표시에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다른 말을 하게 되는 경우들을 보았는데, 이런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 과정도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대화에서는 서로 간의 -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다시 확인했고, 단답형으로 대단하는 사람에게는 열린 질문을 통해서 접근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섯 번째 장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생각의 힘을 키우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사실 정말 생각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 주제를 정하는 것과 같이, 제목이나 주제를 정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닐까 싶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으로 다시 생각하기를 통해서 일상을 관찰하는 방법, 생각을 시각화하기, 즉 경험을 재창조하는 방법, 핵심을 찾아서 글로 정리하는 방법, 패턴 분석, 다른 이름 붙여보면서 이해하기 등의 방법을 말하고 있었다. 특히나 마지막에 좋은 생각이 좋은 말을 만들고, 나아가 좋은 인생을 만든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고, 그만큼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생각하는 것도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이런 훈련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했다.

 마지막은 말하기 실전 파트로 실질적인 테크닉에 대한 부분이었다. 의견을 말할 적에는 두괄식으로 “-이다”, “- 때문이다 (이유)”, “그래서 그렇다 (의견 정리)” 형식을 알려주었다.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 “이유는?” – “과연 그런가?” – “그럼 어떻게 할 것이고” – “어떻게 될 것인가순서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설득하는 데 있어서는 상대방 또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바, 본래의 목적은 무엇인가” – “현재 상황은 어떤가” –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 “왜 해결방안인지” –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 “핵심 주장을 한 번 더 강조하면서 끝내기순서를 알려주었다. 마지막으로 종종 인사말을 해야 할 적에는 어떻게 하는지도 나왔는데, “호칭 공감인사 (모두에게) – 개인 인사 (특별히 챙길 분들이 있다면) – 행사 취지와 목적 주된 내용과 소신 기대효과 끝인사순서로 하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렇게 글로만 정리하다 보니 조금 어렵지만, 책에서 예시와 함께 보면 이해가 잘 되었다. 면접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나 자신을 아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모의 면접 등으로 준비를 잘 하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고, 나아가서 돌발 상황에서도 나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 한권으로도 많은 정보가 담겨 있어서, 스피치 학원까지 갈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학원에 가면 더 많은 것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겠지만, 일단은 책에 나온 것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고, 나도 실제로 활용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