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독후감 *^^*

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저자: 이서윤, 홍주연)

Felix89 2021. 4. 6. 22:22

프롤로그. 과연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1.     부를 끌어당기는 힘, Having

부와 행운을 가져다주는 운명 / 구루를 찾아서 / 재회 / Having / Having의 비밀 /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 / 낭비와 과시

2.     돈을 끌어오는 사람 vs. 돈을 밀어내는 사람

베로나의 햇살 / 진짜 부자 / 가짜 부자 / 돈을 끌어당기는 힘 / 귀인

3.     감정에 답이 있다.

Having을 시작하다 / 소비할 때의 마음 / 새로운 키워드 / 감정의 힘 / Having의 신호등

4.     불안에서 해방되려면

빨간불 / 진정한 편안함 / 부의 근력을 키워라 / 아무리 애써도 여전히 불안하다면 / 간절이 원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 Having 노트

5.     행운의 법칙

인생의 변화 / 행운이 찾아오다 / 완벽한 휴가 / 운의 법칙 / 운의 흐름을 탄 사람들 / 무의식은 알고 있다 / “있음을 입력하라 / 상생

6.     행운의 길을 걷다

대나무 숲 / 악연에 빠지는 이유 / 토성 리턴 / 고정관념을 깨라 / 부자가 되기 어려운 세상 / 매트릭스를 탈출하라 / 진정한 나 자신의 목소리를 듣다 / 새로운 길이 나타나다


 <더 해빙>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궁금해했었던 기억이 난다. 인천공항에서 잠시 파견 근무를 하던 중에 공항 서점에서 보았을 때는, 크게 읽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어느새 내 손으로 들어왔다. 귀인을 만난 것인가?!

부자가 되는 비밀이라니! ‘괜히 어렵고, 재미없을 거 같고, 읽기 힘들겠구나!’하는 생각이었었는데, 첫 장을 넘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끝까지 읽어버렸다. Having이라는 단어가 주는 중요성에 대해서 크게 공감할 수 있었고, 저자의 일정에 동참하여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현재진행형의 Having.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를 느낀다는 것의 중요성과 그 실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없음보다는 있음의 렌즈로 바꾸어서 현재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것들을 느끼고 감사할 수 있는 자세를 Having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사실 예전에는 주변에서 소위 잘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 나는 왜 그러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했었던 거 같다. 하지만, 이런 결핍에 생각을 두기보다는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즐길 수 있는 자세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요새 having을 잘 실천하고 있었던 거 같다. 나름대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난 이후로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들도 느꼈고,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도 몸소 경험하기도 했다. 그리고 건강한 신체와 함께,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어느 정도의 돈도 있다. 나도 저자처럼 예전에는 종종 꼭 필요한 물건을 살 때에도 가격을 엄청 비교하고 정말 필요한가 그렇지 않는가 수일동안 고민하며 물건을 사고 그러고 나서도 후회하는 일들이 있었었다. 하지만 요새는 확실히 충동구매도 조금 줄어들었고, 사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사고 나서의 만족감에 대해서도 훨씬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예전에는 저렴하다고 사다 놓은 옷들이 있었는데, 결국 잘 입지도 않고, 옷장에서 생을 마감하는 옷들이 꽤 있는 것을 보고, 지금은 꼭 눈에 들어오면서 (물론 너무 비싸면 여전히 큰 고민이 되지만…) 필요한 옷들로 사서 자주 입게 되는 거 같다. 이런 옷 사는 것처럼 물건도 현명하게 사게 되어가는 거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치나 낭비와는 구별되는 기준을 기르는 것은 필요한 것 같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가고 따라가는 것이 낭비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새삼 또 와 닿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다음에는 또 있음을 나눌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역시도 맞는 말이다. 며칠 전에 어머니 옷을 사드렸었는데, 어머니도 좋아하셨지만, 선물을 하는 나 역시도 굉장히 스스로 뿌듯하고 행복감을 많이 느꼈던 거 같다. 나아가서 더 많은 사람들과 상생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또 한차례 부자의 길에 다가선 거 같은 기분이다!! 물론 아직은 느낌뿐이지만, 점점 더 노력해야겠다.

감정에 대한 부분도 새롭게 느껴졌다. 감정은 AI와 비교해서 인간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잘 갈고 닦으면 더 큰 힘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다.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커다란 에너지라고 하니 대단한 거 같다. 사실 AI의 발달을 시작하게 된 큰 원인도 불편함이라는 감정 때문이 아니었는가 하니 정말 맞는 말인 거 같다! 안함이라는 감정과 Having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마음 속으로 좋은 생각들을 더 많이 떠올려야겠다. 그리고 살면서 느끼는 불안감도 잘 조절하고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중간에 책에서 나오는 뭔가 수신호? 같은 것은 솔직히 무슨 느낌인지 잘 감이 오지 않고, 왠지 부끄러워서 잘 할 거 같진 않았지만… Having노트에 대해서는 적어두면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최근 나는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한 상태이긴 하지만, 또 폭풍우가 몰아치거나 파도가 몰려오는 상태일 때 이러한 노트들이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운에 흐름이 있다는 이야기와 후에 줄탁동시, 매트리스 이야기들도 언젠가 한 번쯤 생각해본 적은 있었지만, 책을 읽으며 더 곱씹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는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책을 출판하는 큰 꿈을 이룬거 같은데, 아직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좀 더 고민해보고 정말 이거다! 하는 것이 생겼을 때에는 꼭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을 읽는 동안 여러모로 이런 저런 생각들을 많이 해보게 되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주변에 한 번 추천해주고 싶다!